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의 종합의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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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의 종합의 윤리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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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에 대한 태도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우선 독재국가들은 동성애에 대해 가혹했다. 독일 나치스는 동성애자들을 집단수용소에서 학살했다. 공산주의 정권에서는 동성애를 퇴치하는 일이 공산당 정책의 주요 과제가 되었다.
한편 영어권 국가에서는 동성애를 보는 사회적 분위기가 관대해지기 시작했다. 미국의 경우 알프레드 킨제이(1894-1956)가 1948년과 1953년에 두 차례 발표한 ‘킨제이 보고서’를 계기로 동성애에 대한 대중의 편견이 완화되었다.
‘킨제이 보고서’에 따르면, 오로지 게이로 평생을 일관한 남성은 4%, 오르가즘을 수반한 동성애의 경험을 적어도 한차례 가진 적이 있는 남성은 37%이었다.
여자의 경우는 다소 비율이 낮았는데, 1~3%가 오로지 레즈비언으로 일관했으며 13%가 동성과의 성행위에서 적어도 한번 오르가즘을 맛본 것으로 나타났다.
‘킨제이 보고서’의 정확성을 놓고 논란이 많았지만 미국은 동성애에 대해 유달리 적대의식이 강한 나라였기 때문에 높은 비율의 동성애 선호는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1969년 5월에는 스톤월 폭동사건이 터져 미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스톤월은 뉴욕 중심가에 소재한 게이 전용 술집인데, 경찰이 단속하는 과정에서 불상사가 일어난 것이다.
일반시민들이 레즈비언을 연행하는 경찰을 돌멩이로 공격하면서 시작된 폭동은 밤늦도록 계속되었다. 다음날 다시 불붙은 전투에는 2천명을 넘는 동성애자들이 가담했다. 역사상 전무후무한 동성애자들의 반란이 일어난 것이다.
정신병의 굴레에서 벗어난 동성애자들은 본격적인 커밍아웃을 시작했다. 커밍아웃은 글자 그대로 밀실 밖으로 나와서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떳떳이 밝히는 행위를 뜻한다.
그들의 적극적인 행동은 취업, 결혼, 군복무에서 이성애자와 동등한 법률적 권한을 요구하고 나섰다. 1975년 미국 연방정부는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취업 거부를 하지 못하게 했다.
결혼의 경우, 가까운 장래에 적어도 몇 개 주에서는 이성애 부부와 똑같은 권리를 동성애 부부에게 부여하는 법률이 제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동성애자들의 군복무 금지를 해제하는 문제는 뜨거운 논쟁거리로 남아 있다.
Ⅶ. 영화로 보는 동성애 - Brokeback Mountain(2005)
눈부신 만년설로 뒤덮인 봉우리와 맑고 깊은 계곡, 한없이 펼쳐진 푸른 초원 위에 노니는 수천 마리의 양떼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8월의 브로크백 마운틴. 이곳의 양떼 방목장에서 여름 한 철 함께 일하게 된 갓 스물의 두 청년 에니스와 잭은 마치 오랜 친구처럼 서로에게 마음을 터놓는 사이가 된다. 대자연의 품에서 깊어져간 그들의 우정은 친구 사이의 친밀함 이상으로 발전해간다. 그들 앞에 놓인 낯선 감정, 즉 동성애의 실체가 무엇인지도 알지 못한 채 짧은 방목 철이 끝나고 다시 만날 기약도 없이 두 사람은 각자의 삶으로 돌아간다. 각자의 삶에서 서로 결혼해 아이를 낳고 평범한 생활을 하다가 4년 만에 두 사람은 만나게 된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단번에 브로크백에서 서로에게 가졌던 서로에게 끌리는 감정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에니스의 아내는 둘의 사이를 알게 되는데 모르는 척한다.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가능한 한 오랫동안 조심스럽게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하는 에니스와 아무리 무모하다 해도 두 사람만의 새로운 삶을 시작해 보고 싶어 하는 잭. 입장은 달랐지만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만은 한결같았던 두 사람은 그 후로 일 년에 한 두 번씩 브로크백에서 만난다. 20년간 짧은 만남과 긴 그리움을 반복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관계는 결국 잭의 죽음으로 에니스만 홀로 남아 잭을 잊지 못하고 이혼을 한 채 트레일러 한 구석에 걸어놓은 브로크백 사진과 죽은 잭의 옷을 지켜보며 그리워한다.
⇒ 우리는 영화<브로크백 마운틴>에서 동성애에 대한 한 가지 사례를 보았다. 영화는 미학적으로 동성애를 그리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영화<브로크백 마운틴>에서도 가정불화로 인한 이혼,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과 편견과 의 갈등 등이 드러나 있듯이 동성애는 사회적으로 가족제도의 붕괴, AIDS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현 시대에 소수라는 이름으로 인권을 보장해 달라고 외치는 동성애자들은 그들이 <성적소수자>라는 이유로 여러 가지 불합리한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사회에 외치고 있다.
Ⅷ. 결론 - 아퀴나스의 중용에서 바라본 우리들의 입장
* 중용이란?
아퀴나스가 말하는 중용은, 용기 같은 덕, 즉 정념(passion) 이나 정서에 관련되어 있어서 인간을 두 가지의 상반되는 정념에 의해서 대표되고 있는 양극단을 피하는 방법으로 행위 시키는 것이다. 양극단으로 빠져 생길 수 있는 여러 갈등의 요인에 얽매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을 지향하며, 아퀴나스는 이것을 용기에 빗대어 말한다. 다른 말로는 겁과 무분별 간의 중용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용기는 겁쟁이의 선견지명(先見之明)과 무모한 사람의 대담성을 끌어 모은 것이고, 이런 뜻으로 중용이다. 과잉(過剩)과 부족의 중간을 지나는 것이며, 그런 뜻으로 중도(中道)이지만 그 가치에 있어서 최고(극단)에 지나지 않는다.
⇒ 우리가 동성애를 원죄라는 죄 아래에서 생각하는 것은 옳은 일이다. 또한 그들의 행위는 전적으로 사회 전반적인 공공의 선을 무너뜨리는 행위임에는 분명 맞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입장에서는 그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현대 교회가 그들을 보다 올바르게 대하는 방법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사회는 점점 알 수 없는 논리 속에서 한 쪽 방향으로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는 가운데 있다. 무엇이든지 과하면 독이 되는 것처럼, 우리 사회도 너무 한 쪽에만 치우친 발전만 이룩해 왔다. 가진 자와 힘 있는 자의 논리 속에서 철저하게 무시되어 버려진 움직임, 그들의 통제 가운데 움직여지는 공동 사회의 목표는 우리 전체의 목표가 아닌 한 집단의 목표와 가치추구, 이익대변의 모습으로 자리 잡아가게 된 것이다. 우리는 중용의 정신에서 비롯한 관용(寬容)으로 잠정적인 결론을 내리려고 한다. 그들도 소외되고 배척당하는 우리의 이웃이다. 이웃사랑의 정신으로 그들을 받아들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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