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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면 반드시 모순되게 여겨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였고, 오히려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이해되리라고 믿었다.
이상으로 이기백교수는 혜공왕대가 신라의 중대로부터 하대에의 커다란 사회적 변질과정을 밟고 있는 격동기였음을 밝히면서 그러한 과도기적인 정권 추이의 구체적 과정을 어느 정도나마 추구 할 수 있었다고 믿었다. 정치적인 면에서 볼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중대의 전제주의적 경향이 부정되고 상대의 귀족연합이 복구되는 경향을 걷게 되었다는 사실임을 제시하였으며 위에서 거론한 몇 가지 사건들은 모두 이러한 변화과정에서 생겨난 것들이었다고 보았다. 그러나 하대의 귀족연합적 경향과 상대의 그것과를 곧 동질적인 것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 상대의 그것은 씨족사회로부터의 족장적 세력의 성장을 토대로 한 것이었다. 이에 대하여 하대의 그것은 일단 왕권 중심으로 통제되었던 귀족들이 다시 분열해가는 현실이 강요하여 생겨난 현상이었다. 그러므로 연합과 동시에 분열이라는 반면을 지니고 있었다. 따라서 정확한 표현을 빌린다면 귀족연립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고 보았고, 단지 관념적으로 하대의 귀족들은 상대의 귀족연합적 형태의 복구에 대한 소망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여겼다.
이상으로 이기백교수는 혜공왕대가 신라의 중대로부터 하대에의 커다란 사회적 변질과정을 밟고 있는 격동기였음을 밝히면서 그러한 과도기적인 정권 추이의 구체적 과정을 어느 정도나마 추구 할 수 있었다고 믿었다. 정치적인 면에서 볼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중대의 전제주의적 경향이 부정되고 상대의 귀족연합이 복구되는 경향을 걷게 되었다는 사실임을 제시하였으며 위에서 거론한 몇 가지 사건들은 모두 이러한 변화과정에서 생겨난 것들이었다고 보았다. 그러나 하대의 귀족연합적 경향과 상대의 그것과를 곧 동질적인 것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 상대의 그것은 씨족사회로부터의 족장적 세력의 성장을 토대로 한 것이었다. 이에 대하여 하대의 그것은 일단 왕권 중심으로 통제되었던 귀족들이 다시 분열해가는 현실이 강요하여 생겨난 현상이었다. 그러므로 연합과 동시에 분열이라는 반면을 지니고 있었다. 따라서 정확한 표현을 빌린다면 귀족연립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고 보았고, 단지 관념적으로 하대의 귀족들은 상대의 귀족연합적 형태의 복구에 대한 소망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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