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민요의 이해
1)민요란 무엇인가
(1)민요의 개념
(2)민요의 특성
2) 민요의 분류
(1)기능에 따른 분류
가. 노동요
나. 의식요
다. 유희요
라. 비기능요
(2)구성에 따른 분류
가. 기능=창곡=가사
나. 기능=창곡≠가사
다. 기능≠가사=창곡
라. 기능≠창곡=가사
마. 기능≠창곡≠가사
3) 각 지역에 따른 민요의 특징
가. 지역별 민요
나. 아리랑 비교·대조
4) 현대 민요의 위기
5)세계와 민요와의 관계
6) 마치며
7) 참고문헌
1)민요란 무엇인가
(1)민요의 개념
(2)민요의 특성
2) 민요의 분류
(1)기능에 따른 분류
가. 노동요
나. 의식요
다. 유희요
라. 비기능요
(2)구성에 따른 분류
가. 기능=창곡=가사
나. 기능=창곡≠가사
다. 기능≠가사=창곡
라. 기능≠창곡=가사
마. 기능≠창곡≠가사
3) 각 지역에 따른 민요의 특징
가. 지역별 민요
나. 아리랑 비교·대조
4) 현대 민요의 위기
5)세계와 민요와의 관계
6) 마치며
7) 참고문헌
본문내용
리랑은 우리나라 민요를 대표하는 노래다. 이런 아리랑이 최근 유네스코에 등재되는가 안 되는가로 말이 많아졌다.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은 기존의 제한된 유산 개념을 넘어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 서로 다른 문명 간의 조화와 교류, 인류의 창의성이 담긴 유산들의 가치를 좀 더 폭넓게 인정하려는 이유로 인해 세계문화유산들을 등록하고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다.
영국의 전설로 유명한 아서왕의 전설은 사실 영국의 전설이 아닌 아일랜드의 전설이다. 영국에는 전해지는 전설이 없기 때문에 이를 매우 애석하게 여긴 작가 J. R. R 톨킨은 이를 만회하고픈 마음으로 <반지의 제왕>을 썼다. 영국의 BBC는 아일랜드의 아서왕 전설을 이용해 드라마<멀린>을 만들었다. BBC가 아서왕의 전설이 전세계인들과 공유할 수 있고 유익한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를 가지고 드라마를 만들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면 우리나라에서 아서왕의 전설에 관련된 콘텐츠를 만들어도 괜찮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모든 문화권에 보편적이고 타당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분명히 다른 지역성과 민족성, 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민요를 비롯한 모든 구비문학은 어떤 한 민족의 지역성과 민족성을 그대로 반영한다. 민요를 부르고 만들어간 사람들이 전문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었기에 더 포장을 한다거나 비틀어 표현할 수 없었다. 언뜻 보기에는 노래에 불과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흡사 유적지처럼 지역과 민족을 드러내는 문화유산인 것이다. 이것은 다른 민족과는 소유권을 공유하기는 어렵다. 문화는 공유할 수 있으나 소유권은 아니다. 소유권과 문화에 대한 공유는 다른 것이다. 문화를 공유했다면 그 문화는 그 지역의 특성과 합쳐져 그 지역의 또 다른 문화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유권을 주장하고 싶다면 문화를 그대로 보존하고 싶다면 지역이 따로 따로 보존해야 하는 것이지 같이 할 수 없다. 민요를 다른 나라와 공유할 수 있다고 한다면 독도도 다른 나라와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아리랑을 중국에서 따로 한국에서 따로 등재해야 하는 이유는 조선족 문제 때문일 것이다. 아리랑 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두 지역의 아리랑이 비슷한 부분은 후렴구 일부에 불과하다. 그러나 민족적 지역적 측면에서 보면 조선족이 살고 있는 지역은 중국이고 민족은 한민족이지만 중국의 소수민족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건 그 지역의 조선족 노래가 맞고 중국의 노래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등재해야 할 이유는 없다. 재일교포를 분명히 외국인으로 구분하고 있는 일본과는 조금 다른 문제다. 일본에도 한민족들이 부르는 한국 민요들이 남아있다. 그러나 일본은 이들을 외국인으로 분류하고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본다. 일제강점기부터의 징용이나 이민으로 비롯한 최하층민 계층으로 바라보고 잠정적 범죄자로 간주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지금까지도 남아 사회에 크게 작용한다. 그래서 엄청난 불평등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다수의 재일 교포들이 국적을 바꾸거나 사회에 숨기는 길을 택했다.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진 건 2004년 겨울연가가 일본에 방영된 이후부터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그나마도 한국에 대해 한정이지 재일교포에게는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게 현재 실정이다.
정부는 아직 제대로 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것들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서는 아리랑의 종주국으로서 아리랑을 지켜나가야 한다. 우리나라의 아리랑은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세계에 퍼져있는 아리랑은 우리나라에서 퍼져나간 아리랑이다. 이를 한데로 묶기 위해서는 일단 우리나라가 잘 보존해야 하며 이를 다른 나라에도 인정을 받아야 다른 나라로부터도 우리의 고유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6) 마치며
지금까지 민요의 개념과 특성을 알아보고 기능에 따라 분류한 민요들과 아리랑을 통하여 어떻게 지역적 특색이 드러나는지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민요가 현재 어떤 위치에 놓여 있는지도 짧게나마 살펴보았다.
민요는 기록으로서 쓰여 지지 않았던 만큼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동안 사라지기도 하고, 재창작되기도 하며, 전승되어져 왔고, 또한 왕이 민심을 알아보는 방법으로서 민요를 채택할 만큼 민요는 백성들의 삶에 근접해있었다. 이러했던 만큼 민요는 어느 다른 노래들보다도 민중의 생활에 가깝다고 할 수 있으며, 그들의 근심과 고민을 한순간이나마 풀어주는 매개체가 되었다.
민요는 당대의 민중들의 삶과 의식을 담고 있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로 하여금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과 교류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민요를 통하여 당대와 현재와의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 민요가 민중들의 삶 속에서 했던 역할을 이해하고 현대사회에서도 민요가 과거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민요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것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에서 쉽게 향유될 수 있도록 변형하고 재창조하는 것이 필요하다. 민요 교육은 민요를 보존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방안이 될 수 있는데, 이러한 보존은 특정 지역과 특정 소리꾼을 중심으로 전수될 수 있도록 국가의 정책적인 배려가 요구된다.
오늘날 대부분의 민요는 75세 이상의 노인들의 기억 속에만 남아있다. 이제 이 세대들이 사라지면 민요를 전승할 방법이 사라질 날도 머지않은 것이다. 이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문화유산등록, 현대적 변용과 대중화 등을 통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민요에 대한 가치와 다양성을 끊임없이 환기하고 소중히 해야 할 것이다.
7) 참고문헌
장덕순 외, 『구비문학개설』, 일조각, 2006
박경수, 『한국 민요의 유형과 성격』, 국학자료원, 1998
유안진, 『딸아 딸아 연지 딸아』, 문학동네, 2003
서영숙, 『우리민요의 세계』, 도서출판 역락, 2002
김준호, 손심심 『우리소리 우습게 보지 말라』, 이론과 실천, 1997
신경림, 『민요기행』, 한길사, 1985
한국민요연구회, 『한국구연민요』, 집문당, 1997
박일근 특파원, 「中, "아리랑을 문화유산으로" 공동 신청 제안 강짜」, 한국일보, 2012.05.04 02:35:07
영국의 전설로 유명한 아서왕의 전설은 사실 영국의 전설이 아닌 아일랜드의 전설이다. 영국에는 전해지는 전설이 없기 때문에 이를 매우 애석하게 여긴 작가 J. R. R 톨킨은 이를 만회하고픈 마음으로 <반지의 제왕>을 썼다. 영국의 BBC는 아일랜드의 아서왕 전설을 이용해 드라마<멀린>을 만들었다. BBC가 아서왕의 전설이 전세계인들과 공유할 수 있고 유익한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를 가지고 드라마를 만들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면 우리나라에서 아서왕의 전설에 관련된 콘텐츠를 만들어도 괜찮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모든 문화권에 보편적이고 타당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분명히 다른 지역성과 민족성, 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민요를 비롯한 모든 구비문학은 어떤 한 민족의 지역성과 민족성을 그대로 반영한다. 민요를 부르고 만들어간 사람들이 전문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었기에 더 포장을 한다거나 비틀어 표현할 수 없었다. 언뜻 보기에는 노래에 불과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흡사 유적지처럼 지역과 민족을 드러내는 문화유산인 것이다. 이것은 다른 민족과는 소유권을 공유하기는 어렵다. 문화는 공유할 수 있으나 소유권은 아니다. 소유권과 문화에 대한 공유는 다른 것이다. 문화를 공유했다면 그 문화는 그 지역의 특성과 합쳐져 그 지역의 또 다른 문화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유권을 주장하고 싶다면 문화를 그대로 보존하고 싶다면 지역이 따로 따로 보존해야 하는 것이지 같이 할 수 없다. 민요를 다른 나라와 공유할 수 있다고 한다면 독도도 다른 나라와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아리랑을 중국에서 따로 한국에서 따로 등재해야 하는 이유는 조선족 문제 때문일 것이다. 아리랑 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두 지역의 아리랑이 비슷한 부분은 후렴구 일부에 불과하다. 그러나 민족적 지역적 측면에서 보면 조선족이 살고 있는 지역은 중국이고 민족은 한민족이지만 중국의 소수민족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건 그 지역의 조선족 노래가 맞고 중국의 노래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등재해야 할 이유는 없다. 재일교포를 분명히 외국인으로 구분하고 있는 일본과는 조금 다른 문제다. 일본에도 한민족들이 부르는 한국 민요들이 남아있다. 그러나 일본은 이들을 외국인으로 분류하고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본다. 일제강점기부터의 징용이나 이민으로 비롯한 최하층민 계층으로 바라보고 잠정적 범죄자로 간주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지금까지도 남아 사회에 크게 작용한다. 그래서 엄청난 불평등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다수의 재일 교포들이 국적을 바꾸거나 사회에 숨기는 길을 택했다.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진 건 2004년 겨울연가가 일본에 방영된 이후부터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그나마도 한국에 대해 한정이지 재일교포에게는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게 현재 실정이다.
정부는 아직 제대로 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것들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서는 아리랑의 종주국으로서 아리랑을 지켜나가야 한다. 우리나라의 아리랑은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세계에 퍼져있는 아리랑은 우리나라에서 퍼져나간 아리랑이다. 이를 한데로 묶기 위해서는 일단 우리나라가 잘 보존해야 하며 이를 다른 나라에도 인정을 받아야 다른 나라로부터도 우리의 고유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6) 마치며
지금까지 민요의 개념과 특성을 알아보고 기능에 따라 분류한 민요들과 아리랑을 통하여 어떻게 지역적 특색이 드러나는지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민요가 현재 어떤 위치에 놓여 있는지도 짧게나마 살펴보았다.
민요는 기록으로서 쓰여 지지 않았던 만큼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동안 사라지기도 하고, 재창작되기도 하며, 전승되어져 왔고, 또한 왕이 민심을 알아보는 방법으로서 민요를 채택할 만큼 민요는 백성들의 삶에 근접해있었다. 이러했던 만큼 민요는 어느 다른 노래들보다도 민중의 생활에 가깝다고 할 수 있으며, 그들의 근심과 고민을 한순간이나마 풀어주는 매개체가 되었다.
민요는 당대의 민중들의 삶과 의식을 담고 있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로 하여금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과 교류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민요를 통하여 당대와 현재와의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 민요가 민중들의 삶 속에서 했던 역할을 이해하고 현대사회에서도 민요가 과거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민요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것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에서 쉽게 향유될 수 있도록 변형하고 재창조하는 것이 필요하다. 민요 교육은 민요를 보존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방안이 될 수 있는데, 이러한 보존은 특정 지역과 특정 소리꾼을 중심으로 전수될 수 있도록 국가의 정책적인 배려가 요구된다.
오늘날 대부분의 민요는 75세 이상의 노인들의 기억 속에만 남아있다. 이제 이 세대들이 사라지면 민요를 전승할 방법이 사라질 날도 머지않은 것이다. 이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문화유산등록, 현대적 변용과 대중화 등을 통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민요에 대한 가치와 다양성을 끊임없이 환기하고 소중히 해야 할 것이다.
7) 참고문헌
장덕순 외, 『구비문학개설』, 일조각, 2006
박경수, 『한국 민요의 유형과 성격』, 국학자료원, 1998
유안진, 『딸아 딸아 연지 딸아』, 문학동네, 2003
서영숙, 『우리민요의 세계』, 도서출판 역락, 2002
김준호, 손심심 『우리소리 우습게 보지 말라』, 이론과 실천, 1997
신경림, 『민요기행』, 한길사, 1985
한국민요연구회, 『한국구연민요』, 집문당, 1997
박일근 특파원, 「中, "아리랑을 문화유산으로" 공동 신청 제안 강짜」, 한국일보, 2012.05.04 02:35:07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