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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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새뮤얼 헌팅턴은 포린 어페어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민족국가의 시대는 끝나고 문명의 충돌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유교와 이슬람권이 서구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충돌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공표는 매우 과장된 것으로 이슬람주의자들은 자신들의 국가에서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슬람주의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그들은 외부세력보다도 자국민과 더 많이 투쟁한다고 했다. 이슬람주의자들이 싸우고 있는 대상은 서구화된 엘리트 집단과 카이로와 이스탄불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제적 기업인들,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실, 걸프 만의 토후 족장과 그들을 지원하는 자들이었다. 또한 그들의 적은 오랫동안 생존을 위해 투쟁해 온, 팔레스타인인들의 국가 건설 계획을 방해하며 서구의 이익을 위해 이슬람 심장부에 세워진 이스라엘이라는 존재였다. 19세기에서 20세기까지 유럽이 무슬림 세계에 영향을 미친것처럼 상호 자용하는 공동체간의 연대가 더욱 큰 힘을 발휘하는 시대에 접어들면서 무슬림 사회 내부의 권력 투쟁이 서구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갈등의 핵심은 이슬람과 서구 세계 사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슬림 사회 내부에 있었다.
#3. 서구에 대한 이슬람의 태도
서구의 이슬람에 대한 오리엔탈리즘적 경향은 서구에 대한 이슬람의 태도에서도 옥시덴탈리즘으로 나타난다.
1000년이라는 세월동안 무슬림들은 유럽에 관심이 없었다. 그들은 단지 그곳의 지리와 사람들에 대해 막연한 개념만 가지고 있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유럽인들이 자신들에게 가르쳐 줄 것이 없는 열등한 문명 속에 살고 있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19세기에 들어서면서 무슬림들도 점점 서구 사회를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이슬람의 전통이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흐름이 받아들여졌다. 북부 인도의 무슬림들은 신앙에 관해 선교사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그리스도교의 삼위일체 교리와 성서의 타락에 대한 비판을 체계화시켜 나갔다. 동시에 몇몇 뛰어난 통치자들은 자신들이 서구 군대의 힘과 물리적 성과를 찬양하도록 강요받고 있음을 깨달았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무슬림의 서구에 대한 태도는 한결 다양해졌다. 이제 그리스도교는 위협적인 존재라기보다는 그들의 동맹자로 바뀌어 갔던 것이다. 무슬림은 그래도 신앙이 없는 사람들보다는 그리스도교인이 그나마 뜻을 같이 할 수 있는 대상이라고 생각했으며 내적 신앙 토론을 범 인류의 공통된 과제라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무슬림들은 서구 사회를 찬양할 때는 매우 적극적인 태도를 취했다. 무슬림의 정치 지도자들은 강력한 자주 국가를 만들기 위해 서구의 방식을 받아들였다. 이는 극단적으로 말해서, 서구의 가치 체계를 국가 이념으로 채택할 수도 있다는 뜻이었다.
#참고문헌
- ‘이슬람문화’ 최영길 알림 2000
- ‘이슬람문명’ 정수일 창작과비평사 2002
- ‘이슬람의 이상과 현실’ 이슬람 연구소 예영커뮤니케이션 1996
- ‘아랍문화의 이해’ 공일주 대한교과서 1996
- ‘이슬람’ 이희수 외 5인 청아출판사 2001

키워드

[인문과학] 이슬람 문화,   이슬람의 시작,   이슬람 문화의 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