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의 독수리’, 로자 룩셈부르크

소개글

‘혁명의 독수리’, 로자 룩셈부르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와 주고받던 서신에 잘 나타나 있다.
그런데 그거 알아요? 아이들이 없는 명절은 진짜 명절이 아니에요. 진짜 가족이라고 할 수 없으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우리 집은 늘 허전할 거에요. 요즘은 아이를 입양하는 거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어요. …… 아이가 꼭 있었으면 좋겠어요. 때론 참을 수 없을 정도예요. 아마 ‘당신’은 절대 이해하지 못할 거에요.
그녀는 진심으로 아이를 가지고 싶어 했다. 그녀의 친구이자 동지였던 카우츠키 부부의 아이들과 잘 놀아주고 또 진심으로 사랑해줬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어디서 어떻게 해야 공개적으로 남편과 아내로 살 수 있을까 그 생각으로 머리를 쥐어짜고 있어요.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지금 이 일들은 다 소용없는 거에요. …… 당신의 약속을 믿고 작년 여름에 봄이면 함께 살 수 있을 거라고 말씀드렸단 말이에요. …… PPS(폴란드 사회당)에 대한 얘기는 빼놓는 일이 없으면서 어때서 우리의 재결합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죠? 화가 나려 해요.
또 그녀는 자신이 사랑했던 연인, 레오 요기헤스와 결혼하고자 했다. 하지만 레오 요기헤스는 로자 룩셈부르크를 멀리했다. 그녀의 명성이 날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야망이 컸던 요기헤스는 로자의 그늘에 가려 살 수 없었다. 자존심이 강한 욕헤스는 자신의 영역을 로자에게 빼앗기지 않으려고 애를 쓰느라 로자에게 연락을 하지 않는 날이 많아졌다. 결국 로자와 요기헤스는 1906년 헤어지게 된다.
로자는 요기헤스와 헤어졌지만 그를 믿고, 의지하고, 또한 여전히 사랑하고 있었다. 로자의 이러한 사랑은 1915년부터 1918년 감옥에서 수감하던 시기 다시 이뤄지게 된다. 로자는 죽기 전까지 요기헤스와 함께 있었다. 그녀에게 있어 레오 요기헤스는 단순한 연인이 아닌, 그녀와 뜻을 함께 나누는 동지이자 그녀의 의지를 굳건하게 만들어 주는 지도자였다.
4. 한 마리의 독수리, 로자 룩셈부르크
‘독수리는 때로는 닭보다 낮게 날지만, 닭은 결코 독수리의 높이에 이를 수 없다. 그녀의 결함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독수리였으며 지금도 여전히 그러하다.’
로자 룩셈부르크는 마르크스주의를 쇄신함으로써 사회주의-마르크스주의의 위기를 돌파하고자 했던 진정한 혁명가였다.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의무를 수행해내지 못한다면, 프롤레타리아가 사회주의를 실현하지 못하는 그런 사채가 온다면, 우리는 함께 파멸할 것입니다."
계량주의-수정주의에 반대, 급진적이고 참여적인 민주주의에 대한 이상, 대중의 자발성을 중시, 그리고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 강조는 그녀가 일생 동안 헌신한 가치들이었다. 사회주의 실험이 종결되고 신자유주의의 여파로 사회 문제가 심화되는 지금, 로자 룩셈부르크의 관점이 커다란 격려이자 하나의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
5. 참고문헌
로자 룩셈부르크, 오영희 옮김, 『자유로운 영혼 로자 룩셈부르크』, 예담, 2001.
로자 룩셈부르크, 김경미송병헌 옮김, 『사회 개혁이냐 혁명이냐』, 책세상, 2002.
이갑영, 「맑스주의와 사회민주주의 ② - 로자 룩셈부르크의 유산」,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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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과학] ‘혁명의 독수리’,   로자 룩셈부르크,   대중의자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