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시(解體詩)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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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시(解體詩)에 대한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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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이유가 된다. 컴퓨터 시대인 요즈음은 그래서, 독자가 없는 시대이다. 다시 말해 누구나 독자가 되기도 하고 작가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전문적인 글쓰기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랬을 경우에 앞으로 시나 소설이 미디어 시대에 살아 남을 수 있을지 고민하게 한다.
그리고, 누구나 작가가 되다보니 감정의 배설이 너무나 직선적이다. 물론, 해체시 중에는 욕설이나 비어를 아무 거리낌 없이 쓴다. 그랬을 경우, 문학이 너무 저질의 문화로 나아가지 않겠는가? 더구나 그것을 제지할 장치까지 없다면, 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
2. 해체시의 전략에는 욕설, 비어, 사진 몽타주, 등이 사용된다. 그랬을 경우에 누구나 비슷하게 흉내낼 수가 있다. 그 모든 것이 예술 행위가 되느냐이다. 단순한 언어 유희, 말장난과 무슨 차이가 있느냐는 것이다. 시와 시 아닌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시의 본질, 정체성은 무엇인가?
3. 데리다는 해체에 대해서 일본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렇게 말한다.
해체가 아닌 것은 무엇인가? 물론 모든 것이 해체가 아니다!
그럼 무엇이 해체인가? 물론 아무것도 아닌 것이 해체이다!
이 말의 뜻은 해체는 문학적 방법이 아니라 텍스트 읽기이며, 텍스트의 명령을 따르기이다. 텍스트의 명령은 텍스트마다 다르고, 따라서 읽기의 일반적인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문학에 대한 기존 관념의 폐기를 요구하고, 텍스트를 꼼꼼히 읽는 교수나 교사가 아니라, 이 시대 문화에 대한 전문 지식인을 요구한다. 문학이 아니라 문화가 문제이다. 그런 점에서 해체주의는 새로운 전망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그런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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