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실습일지 한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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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보육실습일지 한달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도와준다. 오후 간식이 끝나면 아이들을 소망반으로 이동시키고 어린이집 청소를 시작했다.
이렇게가 어린이집의 하루 일과이다. 첫날은 뭐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정신도 없었다. 가방 정리를 하고 다음에 뭘 해야 하는지 내가 어디에 서 있어야하는지 지금 앉아있어도 되는 건가 별의별 고민이 다 들었다. 아이들 이름이 헷갈려서 사물함의 이름과 사진을 슬쩍 슬쩍 보기도 했고 이 아이가 어떤 특성을 가졌는지 모르기 때문에 어떤 태도로 대해야 하는지도 막막했다. 실습이 하루 이틀 지나면서 여기는 이렇게 하루일과가 진행되는지 알게 됐고 집에 와서 일지를 작성하면서 순서가 조금씩 정리되었다.
내가 맡은 사랑반은 4살반이고 7명 거의가 작년에 이어 계속 다니던 아이들이라 기본생활 쪽으로는 습관이 아주 잘 들어있었다. 스스로 잘 먹었고 자기가 놀 던 장난감은 잘 정리했다. 하지만 순간순간 아이들 간에 일어나는 갈등 상황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난감했다.
청소 청소 청소!!!
실습 첫날 하원차량이 나가고 남아있는 아이들의 오후 수업과 오후 간식이 끝나고 청소를 시작했다. 청소기로 밀고 걸레로 닦고... 교구도 닦고.... 별로 힘들지 않았다. 듣기로는 실습 선생님이 오면 이거 저거 많이 시킨다고 조금은 걱정했는데 무리하게 시키지는 않았다. 집에 와서 일지를 쓰면서 여기는 무리하게 시키지 않는구나 하고 안심했는데 다음날... 200권 가량되는 책을 일일이 다 닦았다. 그 다음날... 창문과 창틀을 모두 닦았다. 또 그 다음날... 300개 가량의 블록과 주방놀이교구를 일일이 닦고 소독하고 햇볕에 말렸다. 그 다음날 화장실 바닥과 벽을 청소하고 바깥놀이터의 미끄럼틀, 자동차를 닦고 어린이집 주면을 다 쓸었다. 실습 첫 주는 청소로 시작해 청소로 끝난 것 같았다. 아.. 이걸 한 달 내내 해야 하는 건가하고 좌절하며 두 번째 주를 맞이 했는데 지도 선생님이 웃으며 말씀하신다. “청소 많이 힘드셨죠? 여러 명의 아이들이 지내는 공간이고 쓰는 물건이기 때문에 청결해야 해요, 실제로 교구소독과 대청소는 일주일에 한번 씩 해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감기 걸려온다는 말이 제일 속상해요, 우리는 이렇게 청결하려고 노력하는데 어머님들은 감기가 걸리거나 아프면 어린이집에서 옮아오는 거라고 하거든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선생님의 고충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되었다. 한숨을 쉬며 청소했던 내가 부끄러운 순간이었다.
손유희
수업시간 전이나 점심식사전, 차량탈 때 아이들을 통제하기 가장 쉽고 효과적인 것이 노래와 손유희 인 것 같다. 실습을 나오기 전에는 고작해야 알고 있는 것이 곰세마리, 거미줄 이정도 였는데 실습이 진행되면서 이렇게나 많은 손유희가 있었나 싶을 정도 였다. 실습을 하면서도 스스로 가장 안타까운 것이 이 부분 이었다. 아는 것도 별로 없었고 어떤 상황에 무슨 노래를 불러야 할지도 잘 몰랐었다. 처음에는 선생님과 아이들이 하는걸 따라 하기만 했는데 나중에는 내가 먼저 신이 나서 하기도 하였다. 간단한 것이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워야 겠구나... 하고 반성했다.
실습? 뭐가 어려워 내 아이처럼 돌보면 되는 거지
실습하기 전에 다짐하던 것이 있었다. 내 아이를 보는 것처럼 아이들을 대하자 였다. 하지만 실습이 진행되면서 그 다짐은 물거품이 되었다. 어린이집 선생님은 선생님이지 엄마가 아니었다. 나는 아이가 하나여서 집에서 거의 모든 걸 해주는 편이었다. 배고파? 빵 먹을까? 우유 먹을까 요구르트 먹을까? 내가 원하는 것보다 아이가 원하는 걸 하게하고 싶어서 거의 모든 걸 물어보는 편이었는데 선생님은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뭘 하고 싶은지 스스로 말하게 해야 했고 아이가 울면 왜 우는지 어떤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은지 친구와 다퉜는데 무엇 때문에 그랬는지 스스로 말하게 해야 하는 것이 선생님이 할 역할이었다. 엄마처럼 모든 걸 다 해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하루는 하원차량이 나가고 두 명의 아이만이 남았을 때 아이들이 노는 걸 지켜보고 있었는데 한아이가 아주 자연스럽게 내 다리위로 앉았다. 나는 내 아들에게 했던 것처럼 안아주고 머리 쓰다듬어 주고 간질이고 놀고 있었는데 지도 선생님이 선생님 다리에 앉는거 아니지 하고 주의를 주니 아이가 바로 내려갔었다. 아.. 이러면 안 되는 구나 하고 뜨끔했다. 어린이집은 여러 명의 아이들이 생활하는 곳이다. 규칙과 질서가 있고 기본생활이라는 보육과정도 분명히 있다. 아이들이 가정과 같이 편안하게 느끼게 하고 선생님과 신뢰관계를 형성해야하고 긍정적인 생활습관이 길러지도록 지도해야하기  때문에 엄마와 다른 것이다. 집에서의 엄마는 쉽게 소리 지르고 화를 내지만 어린이집에서의 선생님은 아이들과 교감하며 훈육하고 지도해야한다. 내 아이처럼 돌본다는 것은 참 어리석은 생각임을 깨달았다.
실습을 마치며
실습 레포트를 쓰고 있는 지금 첫 실습 날 과는 많이 달라져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 처음 실습을 시작하면서는 아이들에게 무언가 도움이 되고, 가르쳐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언제 한달을 채우나?’ 하는 생각이 더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앞으로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많은 배움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데, 지금 나에게는 짧았던 시간으로 느껴진다. 짧게 느껴지는 건 아마도 돌아보니 부족한 모습만 기억에 남기 때문인 것 같다.
한 달 동안의 보육실습을 회상해 보면 그 하루하루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고, 아이를 키우며 엄마로 있었던 것과는 또 다른 새로운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뭐든지 한결 같이 하는게 어려운 것 같다. 실습을 마치고 부족한 내 자신을 반성하고 아이들을 교육함에 있어 더 배우려는 마음가짐, 항상 사랑으로 보듬겠다는 다짐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실습지도 선생님께서 첫 실습이 후에 교사생활을 하는 데 큰 영향을 주고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교구 만들기, 일지 쓰는 법, 수첩 쓰는 법, 그리고 아이들 지도하는 요령까지 상황 상황에 따라 수시로 알려주신 지도 선생님께 너무 감사하다.

추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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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1페이지
  • 등록일2014.01.01
  • 저작시기2012.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00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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