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예절 교육의 의미]언어예절 교육의 이론적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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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언어예절 교육의 의미
2. 아동의 언어예절 발달
1) 언어 발달
2) 언어예절 발달
3. 참고문헌

본문내용

아동들은 행위의 결과가 얼마나 나쁜지 그리고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비난을 받을 것인가의 여부에 의해 행위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타율적 도덕성이 지배되는 시기일 뿐만 아니라 규칙의 절대성을 알기 때문에 규칙을 어기면 처벌을 받게 된다는 인과응보적인 생각을 갖는 시기라고 그는 보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피아제뿐만 아니라 여타 학자들의 논의에서도 발견되는데 사회적 규칙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한 튜리엘과 그의 연구를 바탕으로 사회적 규범으로서의 예법, 즉 식사, 예법, 옷차림, 인사 등을 중심으로 아동들의 생각과 판단의 근거를 조사한 데이먼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사회적 규범에 대한 아동들의 사고와 발달 과정을 살펴보면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는 사회적 규칙과 내적 욕구 사이의 잠재된 갈등이 인식되기 시작하며, 외적으로 요구되는 행동적 동일성이 일관성 있게 안정성 있게 존중된다고 한다. 또 이 시기의 아동들은 이러한 동일성이 사회에서 지켜짐을 인지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습이나 규칙들은 개인적 습관과는 다른 어떤 제약으로 느끼며, 권위자나 사회집단이 요구하는 통일된 행동양식을 간주한다고 한다. 이때의 사회적 규칙은 권위에 복종하는 것과 같은 이유로 존중된다. 여기서 사회적 관습이나 규범은 행동의 균일성을 나타내주는 것으로 간주되며 사회적 상호작용이나 기능, 구조의 한 부분으로서 개념화하지는 못할 분만 아니라 관습적 규범은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며 경험적 균일성에서의 이탈을 피한다고 한다.
또한 콜버그에 따르면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의 사고 구조는 미분화되어 있고 자기중심성이 강하며 사고능력은 구체적 조작기의 초보 수준에 있다고 주장하며 도덕발달상으로는 인습 이전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주장한다. 이 수준에서 아동들을 개인 중심의 시각으로 사회와 도덕을 바라보며 아동 자신의 이익과 욕구 만족이 옳음과 그름이 선을 판단하는 일차적인 준거가 된다고 주장한다. 특히 이 단계의 아동들에게는 도덕적 문제와 관련된 상호성이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일례로 “네가 내 등을 긁어 주었으니까 나도 네 등을 긁어 줄께”와 같은 경우이다. 이러한 상호성은 자신의 이익이나 욕구의 즉각적인 만족이 우선적인 조건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이론을 부분적으로 수정해 도덕발달 단계를 제시하고 있는 리코나에 따르면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에게 해당되는 2단계에서는 옳음의 기준을 자신의 이익을 도모함에서 찾는다 하며, 이시기의 아동들은 자신의 권리를 찾고자 하는 성향이 강하며 부모의 명령을 거부하기도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 생활 문화 속에 미운 7살이라는 말이 곧 이 단계의 특성을 그대로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그는 도덕교육에서 좋은 습ㄷ관을 형성시킬 수 있도록 많은 경험과 반복적 실천 기회를 부여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러한 관점은 저학년 바른 생활과의 특성과 부합된다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도덕성 발달 이론에 비추어 볼 때,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아동은 언어예절을 하나의 고정불변의 절대적인 언어행동 지침으로 여길 뿐만 아니라 그것을 일련의 신성불가침한 권위를 지닌 것으로 인식한다고 볼 수 있으며 그것이 도덕적인 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시기의 도덕성 발달이 주로 아동들의 생활영역이 자기중심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아동의 언어예절 발달 역시 가족, 친구, 가까운 이웃 범위 내에서 대부분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시기 아동들은 사고가 미분화 되어 있고 자기중심성이 강한 측면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 나아가 사회에 대한 확장된 내지는 그 이면에 깔려있는 추상적, 상징적 사고는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이 시기 아동들의 언어예절 발달은 내, 외적 측면이 수평적인 발달을 이루기보다는 외형적인 발달에 치우친 지극히 초보적인 수준에 머무른다고 판단된다. 즉 언어 예절과 관련된 추상적인 개념이라든가 그 속에 담겨져 있는 내적인 의미 파악 그리고 나아가 그것의 확장된 개념의 상정 등은 불가능한 상당히 초보적인 수준에 머무는 반면 언어예절의 형식적인 측면, 즉 표현 방식이라든가 태도와 같은 측면은 어느 정도 완성의 단계에 도달한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마찬가지로 기초적인 구문발달은 이미 초등학교 입학 이전 시기에 완성되어 있는 상태이며 어휘의 발달 또한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만 단어 이상을 습득한다는 점에서 언어예절 또한 표현 방식 및 어휘에서는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는 반면 그것이 함축하고 있는 추상적인 의미는 아직 자기중심적이고 타율적인 속성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초등학교 저학년에서의 언어예절 교육은 언어예절 일련의 절대 불변의 고정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또 그것을 권위체로서 존중하는 심리를 지닌다는 점에서 언어예절에 대한 추상적인 내지는 내적인 측면에서의 접근보다는 행동의 습관화를 중심으로 한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뿐만 아니라 이 시기의 학습자들이 논리적, 추상적 사고는 힘들다고는 하지만, 언어예절에 대한 초보적인 이해는 가능한 시기이므로 다양한 상황에서의 언어예절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반복 실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면 올바른 언어예절의 기초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이 시기에 가정과 학교에서의 체계적인 언어예절 교육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이 시기 아동들의 생활영역이 입학 전 가정이라는 보호적 환경에서 벗어나 학교라고 하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선생님이라는 새로운 권위자를 인정하고 집단 속에서 기본적인 언어예절 교육을 받는 동안 부모님, 선생님, 타인으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면 자신감과 만족감을 형성할 수 있게 되어 언어 예절교육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다양한 상황의 언어예절교육을 이해 및 반복 실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면 올바른 언어예절 교육이 무엇인지 알게 되어 생활 속에서 습관화 될 수 있을 것이다.
3. 참고문헌
- 바른생활과 언어예절 교육 방안 연구 (경인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초등도덕교육전공 석사학위 논문. 이경화 저, 2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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