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영화

소개글

정치와 영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정치 그리고 영화
1. 연구의 목적
2. 연구의 중요성
3. 연구 방법

2. 격동의 한국영화
1. 영화의 정의
2. 한국 영화의 역사
1. 움직이는 그림속의 놀라운 세계
2. 몰려드는 사람들, 신기한 구경거리
3. 처음 만나는 스크린속의 이야기
4. 울고 웃는 활동사진
5. 그때를 아십니까, 반딧불 날아다니던 가설극장
6. 스크린을 누비는 청춘의 우상
7. 경아, 영원한 우리의 사랑
8. 색깔있는 영화들
9. 깊이와 무게, 재미와 오락... 한국영화의 현주소
10. 새로운 시도, 새로운 시각
3. 한국영화의 기점설에 대한 논쟁
1. 영화의 외래성(外來性)
2. 연쇄극(連鎖劇)의 영화적 형식
3. '한국영화'의 개념적 정의

3. 시대별로 나누어본 영화
1. 영화의 시작과 일제시대
2. 전쟁이 끝나고 다시 시작한 60년대
3. 한강의 기적, 70년대
4. 자유로운 영화제작의 시작 그리고 5공화국, 80년대
5. 문민정부의 출범과 화려한 영화계의 컴백 90년대 그리고 지금

4. 한국 영화의 앞으로의 방향

본문내용

하는 새로운 생명의 힘찬 숨소리가 들린다. 영수의 귀에는 그것이 분신하던 날에 전태일의 가슴을 울리던 심장의 박동소리로 바뀐다. 불꽃에 휩싸이는 육신의 죽음위로 겹쳐지는 생명의 숨소리를 들으면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줄거리 - 40대의 한병태는 회사를 그만 두고 시작한 지 1년 된 학원 강사다. 사회 속의 권력, 암투에 적응하지 못하고 폐쇄된 학원 공간에서 소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병태에게 어느날 국민학교 동창생인 황영수로부터 최선생(신구 분)의 부음 소식을 듣는다. 그런 그에게 엄석대 급장이 온다는 소식이 그를 최선생 상가집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한다. 그는 이제 30년전 5학년 2반을 회상하며 기차속에서 과거의 여행을 시작한다. 30년 전의 그때 한병태(고정일 분)는 서울의 명문 국민학교에서 소도시의 운천 국민학교로 전학을 간다. 자유당 정권이 기승을 부리던 당시, 공무원이었다가 그곳까지 전근을 가게 된 아버지를 따라 병태의 가족 모두가 이사를 가게 된 것이다.
화려했던 서울에 비해 소도시의 국민학교는 초라할 뿐이다. 우월함을 뽐내고 싶었던 병태는 담임 최선생이나 반 아이들의 무관심 속에 내팽게쳐진다. 또한 엄석대(홍경인 분)라는 급장은 병태의 가치관을 흔들어버리는 존재로 다가온다. 석대는 선생님과 같은 위치를 차지하며 반 아이들의 절대적인 맹종을 받고 있다. 그런 급장으로 인해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고 믿는 병태에게는 옳지 못한 존재였다. 병태는 석대를 이겨야만 모든 것이 원상 회복 될 것으로 여기며 석대에게 대항한다. 그러나, 이러한 병태의 태도에 대하여 석대의 보이지 않는 힘의 압력은 병태를 고되고 힘든 시련의 시기로 내몰 뿐이다. 여러가지로 대항하던 중, 최후의 수단인 공부로 석대를 누르려하나 역시 석대의 그늘을 벗어나진 못한다. 병태는 점점 성적도 떨어지고 운천 국민학교의 말썽꾸러기로 선생님 둘의 눈총을 받게 된다. 이런 나날들이 계속될 무렵, 유리창 청소 사건을 계기로 병태는 석대의 권력 아래로 편입하게 된다. 그리고, 쏟아지는 석대의 총애는 병태를 권력의 단맛으로 길들이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석대의 성적이 진짜 실력이 아닌 타인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다시 한번 시도하고 싶어 기회를 엿본다. 그렇지만, 석대의 미포리행 제안으로 병태는 석대 왕국의 충복으로 남게 된다.
1960년, 새학년이 시작되면서 김정원(최민식 분)이라는 젊고 유능한 선생님이 부임한다. 김선생은 아이들에게 정직, 진실, 용기에 대한 신념을 심어주려 노력한다. 김선생은 석대의 위치를 눈치채고 모두 똑같은 친구임을 강조한다. 석대 역시 김선생이 자신을 의심하는 것을 느끼면서도 지금까지 세워온 왕국을 고수할 수 밖에 없는 딜레마에 빠져버린다. 결국 김선생은 석대의 시험지 바꿔쓰기를 발견, 처벌하고, 이에 반 아이들은 모두 석대의 비행을 늘어놓지만 병태만은 모른다고 대답한다. 석대는 그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학교를 뛰쳐나간 뒤, 밤에 교실에 불을 지르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병태는 점점 안정의 길을 걷게 된다. 병태는 다시 서울로 전학을 가고, 세월이 지나 대학을 졸업하며 사회에 나온다. 석대는 어디선가 틀림없이 다시 급장이 되서 또다른 반을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고 있으리라는 생각이 병태의 뇌리를 스친다. 30년전의 석대가 떠오른다. 몰락한 영웅의 초라하고 무력한 우리둘 중의 하나가.
3. 한국 영화의 앞으로의 방향
1. 문화논리를 중심에 두는 방향으로의 인식의 대전환이 시급하다.
영화를 비롯한 문화생산물이 타 공산품 관련 대외협상에서 필요에 따라 흥정의 대상이 되는 그런 종속변수일 수는 없다. 매체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소프트웨어 제작능력이 대단히 중요하게 될 것이라는 점 때문에라도, 우리 영화에 대한 금융 세제상의 혜택과 제작 지원책, 그리고 한국영화 보호를 위한 장치 등이 지금 현재 가장 시급한 것들이다. 산업적 측면만을 강조한 나머지 소수의 대작영화위주의 지원책을 마련한다거나, 일정규모 이상의 외형을 갖춘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원책이 기본방향이어서는 안된다. 결국 영상산업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 정책결정자들의 문화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는 것이다.
2. 각종 규제 장치를 철폐하고 효과적인 진흥책을 마련해야 한다.
세계화 되어가는 상황과 외국의 압력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영화를 대상으로 한 각종의 규제 장치를 철폐하고 영화제작의 활성화에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극장에서의 뉴스 및 문화영화 동시상영제의 폐지, 영화심의의 민간 자율기구로의 이양, 제작사 등록제의 신고제로의 전환 등이 규제책 철폐에 관련된 사항들이다. 진흥책과 관련해서는 진흥을 위한 충분한 재원의 확보와 제작 및 유통부문 지원, 기자재의 현대화와 기간시설의 공동이용, 전문 인력 교육 등이 필요하다. 즉, 정부는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3.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구조 개편이 필요하다.
영화 제작업과 외국영화 수입업이 분리되어 있지 않아 지원책 마련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지금까지의 영화사 관련 규정은 제작사 및 독립프로덕션, 수입사, 배급사로 반드시 구분되어야 한다. 대기업의 유통분야 참여는 적극적으로 검토되어야 하고, 한국영화 제작에 대한 개인 및 기업의 투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감세 조치가 있어야 한다. 또한 복합영상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연관 산업의 상호협조 관계를 고려하는 가운데 중소 제작자와 대기업이 합리적인 역할 분담을 이뤄가는 방식의 산업구조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볼 수 있다.
4. 영상소프트웨어 제작활성화를 위해서는 시청각정책의 통합이 필요하다.
영화, 비디오, 뉴미디어 등의 영상분야와 방송 분야의 연관관계를 충분히 고려한 시청각 정책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얼마 전 중국정부는 새로 마련되는 법률안에 영화 및 비디오, 텔레비전 등에 관한 통합책을 규정할 것이라고 전해진다. 비능률적인 현행 영상 정책과 관리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놓겠다는 것이 기본의도인 듯하다. 사회주의 체제를 가진 중국 조차도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하기 위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우리는 어떠한가? 한심해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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