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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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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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의 스포츠 상황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지에 관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축적된 연구가 너무 적다. 스포츠 상황에서 리더십을 연구할 때 문화를 고려해야 하는 이유는 한국문화와 서구문화의 특징적인 차이 때문이다. 학연과 혈연, 대인관계를 중시하고, 리더에게 막강한 권한을 부여하는 권위주의적인 경향이 강한 한국의 스포츠 풍토는 서구와는 다른 리더십을 만들어내기에 충분하다. 특히 감독이나 코치의 학연에 따라 팀 전체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감독이나 코치와 학연이 다른 선수들은 소외당하는 우리의 스포츠 현실은 독특한 리더-성원 관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의 선수들이 선호하는 리더십 스타일은 서구의 선수와는 다를 것이 라는 유추는 일본과 캐나다 선수를 대상으로 한 Chelladurai 등(1988)의 비교문화 연구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연구에서 일본 선수들은 캐나다 선수와 비교했을 때 코치의 권위적 행동과 사회적 지지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캐나다 선수들은 훈련과 지시를 가장 선호하였다. 선수들이 선호한 리더행동 뿐만 아니라 지가된 리더십 스타일에서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선수들은 캐나다 선수에 비해 자신의 코치가 권위적이라고 지각하는 반면, 캐나다 선수들은 일본 선수에 비해 자신의 코치가 민주적이며 훈련과 지도를 더 강조하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리더에 대한 만족도는 캐나다 선수들이 일본선수보다 더 높았다.
국내에서 이루어진 스포츠 리더십 연구는 대부분 스포츠 리더십 척도 LSS를 사용하여 Chelladurai와 동료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기초를 두고 있다. 하지만 번안된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며, 비교문화적 접근이 이루어지지 않아 서구의 연구와 비교하기 위한 준거가 부족하다. 문성철(1994)은 고등학교 남자선수들 1464명과 코치, 감독 354명을 조사한 결과, 선수가 선호하는 리더행동은 훈련과 지도, 민주적 행동, 긍정적 피드백과, 사회적 지지의 순서였고, 권위적 행동의 선호도가 가장 낮음을 발견하였다. 특히, 선수들은 훈련과 지도행동, 민주적 행동, 사회적지지, 긍정적 피드백 등의 지도 행동은 바라는 만큼 실행되지 않고 있으며, 권위적 행동은 선호하는 것 이상으로 더 빈번하게 실행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권위적 행동은 선수들이 가장 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코치나 감독은 이러한 행동을 불필요하게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박정근 등(1995)은 남녀 대학선수 158명을 대상으로 코칭행동 선호도를 조사하여 문성철(1994)와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 선수들이 선호하는 지도 행동은 훈련과 지도행동, 사회적 지지로 나타나 긍정적인 행동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을 보여주었다. 흥미롭게 선호하는 리더행동에서 성차가 발견되었다. 남자선수들은 여자선수에 비해 훈련과 지도, 권위적 행동, 사회적지지 행동을 하는 코치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자선수들은 민주적 행동을 하는 코치를 더 선호하였다. 종목이나 국가대표유무에 따라서는 선호행동에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를 주목해 보면 리더십에 대해 한국 선수들은 일본 선수와는 다른 태도를 가질 수도 있다고 여겨진다. 특히 일본 선수들이 캐나다 선수보다 더 선호한 권위적 행동의 경우 한국 선수들은 선호도가 가장 낮았다. 같은 동양권 이지만 한국과 일본의 문화가 다르듯이 스포츠의 리더십 양상도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하는 증거이다.
한국에서 스포츠 리더십의 연구가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는가는 한국문화의 특징을 이해하면 알 수 있다. 집단주의, 대인관계 중시, 권위적 인간 관계 등으로 대표되는 한국 문화에서 리더와 성원사이의 상호작용은 개인주의로 대표되는 서구와는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최근 월드컵에 출전 중이던 대표팀 감독의 경질 사건은 리더십을 토착적인 관점에서 다루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우리 문화의 특징에 기초를 두고 리더와 성원 사이의 상호작용을 밝히는 것이 당면 과제로 여겨진다.
집단주의 문화에서 리더는 의문시되지 않는 권위를 갖고 있다. 이러한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리더는 부하들보다 수행을 잘 하거나 최소한 수행 요령에 대하여 잘 알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부하에게 우습게 여김을 받기 쉽다. 아울러 그가 지닌 권한이 크고 이에 대한 반항이 허용되지 않으므로, 이러한 힘을 마구잡이로 쓰는 것이 아니라 부하들을 잘 달래주며 두려워하지 않게끔 자상한 면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여겨질 때, 부하들에게 존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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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14.09.20
  • 저작시기2014.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37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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