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주재적 종교적 천관
2. 통치자로서의 천자의 등장
3. 태황최귀사상과 통치 이념으로서 황제
2. 통치자로서의 천자의 등장
3. 태황최귀사상과 통치 이념으로서 황제
본문내용
를 대신하여 백성을 보살피는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이런 신권 정치가 아무런 제한이나 지침이 없다면 폭력 통치로 변하여 백성을 억압하게 되는 것이다. 신권 시대의 통치자는 신권을 가지고 백성을 속이며 여러 가지 죄악을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천자는 신권을 가지고 백성들을 속이고 모욕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신권의 근본인 천(天. Image of God)의 뜻을 거역하기도 하였다. 이 때문에 신권정치의 붕괴가 뒤따랐다. 신권정치에 대한 백성의 원성이 높아진 것이다. 그래서 시경의 내용 중 대부분이 경천(敬天)의 정서보다 원천(怨天)이나 한천(恨天)의 정서가 더 많은 것은 이런 사정을 반영한다.
공자가 편집한 시경에는 고대의 민간인들의 종교 제사의 사례가 자주 나타난다. 천신, 지신, 인신에 대한 제사 중 천신보다는 주로 지신인 후토(后土)와 방신(方神)에 대한 민중들의 제사 기록과, 잉태하고 낳으시고 기르시는 후직(后稷)에 대한 민중들의 제사 시편이 등장한다.
주역에서도 주재자나 인격자로서 종교적 신앙이 함축된 주례의 ‘天神 地祗 人鬼之禮’가 ‘천지인 삼재의 도’로 묘사된다. 주역 계사전 상편에서 “육효에 삼극의 도가 다 들어 있다.”고 하였다. 하편에는 삼극의 도를 천도, 지도, 인도의 “삼재지도”(三才之道)라고 하였다. 겸단(兼彖)에는 이를 구체적으로 표현한다.
“천도(天道:하늘의 법칙)는 양기를 하강시켜 널리 빛을 비추고, 지도(地道:땅의 법칙)는 낮은 데서 상승한다. 천도는 충만한 것을 덜어 겸허한(부족한) 것에 보태주고, 지도는 충만한 것을 깎아 겸허한(부족한) 것에 유입시켜준다. 귀신은 교만한 사람에게 손해를 입혀 겸허한 사람에게 복을 준다. 인도(人道:인간의 법도)는 교만을 증오하고 겸허를 좋아한다. 사람이 겸허하면, 존귀한 자리에서 영광을 얻고 비천한 자리에서 멸시되지 않는다. 이것이 즉 군자의 유종의 미이다.”
이러한 삼재론은 설괘전과 공자가 해설한 십익(十翼)에도 나타난다. 天神 地祗 人鬼의 종교적 개념이 천황, 지황, 인황의 정치적 개념을 거처 천도, 지도, 인도로 성리학적 철학 개념으로 전개된 것이다. 따라서 초월적 주재자요 인격자에 대한 ‘천신신앙’이 절대 유일의 신적 통치의 대리자인 ‘천자(天子) 또는 황제의 정치 이데올로기’로 대체되고 이에 대한 반발로 천명(天命)과 천리(天理)에 순응하자는 ‘천도(天道)의 철학’이 제시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중국사에서 천자 또는 황제는 정치적 존재인 동시에 종교적 존재였다. 중국에서 초월적 존재자로 자리 잡은 “‘하늘’은 이처럼 출발부터 대단히 정치적이었고 낭만적이었다.”고 분석된다. 천신을 표상하는 천이나 황제의 대리자로서 정치적 종교적 존재인 천자와 황제가 전면에 등장하여 천신의 자리를 차지한 전통이 2000년 이상을 내려 오면서 중국문화의 내재적 구성원리에는 천신으로서의 하나님 신앙이 약화될 수 밖에 없었으며 그 자리를 성리학의 등장으로 우주의 보편적인 이법으로서 천도(天道) 또는 천리(天理)가 대체한 문명사적 과정을 거쳐 온 것으로 분석된다.
공자가 편집한 시경에는 고대의 민간인들의 종교 제사의 사례가 자주 나타난다. 천신, 지신, 인신에 대한 제사 중 천신보다는 주로 지신인 후토(后土)와 방신(方神)에 대한 민중들의 제사 기록과, 잉태하고 낳으시고 기르시는 후직(后稷)에 대한 민중들의 제사 시편이 등장한다.
주역에서도 주재자나 인격자로서 종교적 신앙이 함축된 주례의 ‘天神 地祗 人鬼之禮’가 ‘천지인 삼재의 도’로 묘사된다. 주역 계사전 상편에서 “육효에 삼극의 도가 다 들어 있다.”고 하였다. 하편에는 삼극의 도를 천도, 지도, 인도의 “삼재지도”(三才之道)라고 하였다. 겸단(兼彖)에는 이를 구체적으로 표현한다.
“천도(天道:하늘의 법칙)는 양기를 하강시켜 널리 빛을 비추고, 지도(地道:땅의 법칙)는 낮은 데서 상승한다. 천도는 충만한 것을 덜어 겸허한(부족한) 것에 보태주고, 지도는 충만한 것을 깎아 겸허한(부족한) 것에 유입시켜준다. 귀신은 교만한 사람에게 손해를 입혀 겸허한 사람에게 복을 준다. 인도(人道:인간의 법도)는 교만을 증오하고 겸허를 좋아한다. 사람이 겸허하면, 존귀한 자리에서 영광을 얻고 비천한 자리에서 멸시되지 않는다. 이것이 즉 군자의 유종의 미이다.”
이러한 삼재론은 설괘전과 공자가 해설한 십익(十翼)에도 나타난다. 天神 地祗 人鬼의 종교적 개념이 천황, 지황, 인황의 정치적 개념을 거처 천도, 지도, 인도로 성리학적 철학 개념으로 전개된 것이다. 따라서 초월적 주재자요 인격자에 대한 ‘천신신앙’이 절대 유일의 신적 통치의 대리자인 ‘천자(天子) 또는 황제의 정치 이데올로기’로 대체되고 이에 대한 반발로 천명(天命)과 천리(天理)에 순응하자는 ‘천도(天道)의 철학’이 제시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중국사에서 천자 또는 황제는 정치적 존재인 동시에 종교적 존재였다. 중국에서 초월적 존재자로 자리 잡은 “‘하늘’은 이처럼 출발부터 대단히 정치적이었고 낭만적이었다.”고 분석된다. 천신을 표상하는 천이나 황제의 대리자로서 정치적 종교적 존재인 천자와 황제가 전면에 등장하여 천신의 자리를 차지한 전통이 2000년 이상을 내려 오면서 중국문화의 내재적 구성원리에는 천신으로서의 하나님 신앙이 약화될 수 밖에 없었으며 그 자리를 성리학의 등장으로 우주의 보편적인 이법으로서 천도(天道) 또는 천리(天理)가 대체한 문명사적 과정을 거쳐 온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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