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과 서독 - 아데나워를 중심으로 -

소개글

동독과 서독 - 아데나워를 중심으로 -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동독과 서독의 분단
Ⅲ. 아데나워에 관하여
Ⅳ. 아데나워의 정책

(1) 유럽의 현상승인거부(現狀承認拒否)
(2) 동독승인거부(東獨承認拒否)
(3) 무력강화정책(武力强化政策)
(4) 중립화 반대(中立化 反對)

Ⅴ. 결론

본문내용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 이러한 소련의 제의는 서독이 중립화만 수락했다면 독일은 통일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가정을 훗날까지 남겨놓고 있다. 이상하, 앞의 논문, p. 34.
아데나워는 물론 소련의 제안을 거절하였고 미영불 3개국도 이 제안이 서독의 서방동맹가입을 저지하려는 소련의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서독정부가 주장하는 전체독일의 자유선거실시를 위한 전제조건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고, 통일독일의 정치적 자결권이 허락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이를 거절하였다. 소련은 독일중립화안(獨逸中立化案)이 거절되자 1954년에는 동독이 주권국가임을 선언하고, 안전보장을 위하여 소련군이 동독 내에 잔류할 것을 명백히 하였으며, 1955년 1월에는 소련이 독일과의 전쟁상태를 종료하였으므로, 소련은 더 이상 독일통일에 관한 책임을 지지 않으며, 따라서 동독은 독일인 자신들이 해결할 문제라고 선언하였다.
이어서 1955년 5월 5일 서독이 파리조약에 의하여 완전독립하고 연방군(聯邦軍)창설과 함께 나토에 가입하자, 동독도 바르샤바동맹에 가입함으로써 독일분단은 확정되었다. 구정철, 앞의 논문, p. 21.
Ⅴ. 결론
단적으로 독일의 분단이 히틀러의 전체주의가 낳은 결과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 분단의 고착화는 분명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자유진영과 공산진영 즉, 미국과 소련의 냉전 때문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서독의 초대수상 아데나워는 국제정치에서 초강대국 미소의 등장, 냉전의 발발, 패전국 독일 등을 직시하고 현실주의적 입장에 입각하여 대외정책을 추진하였다. 1949년 서독 정부수립부터 1955년 나토가입 당시까지 독일문제는 여전히 전승국(戰勝國)들 간의 현실적 의제로 남았다. 이 기간 동안 아데나워의 외교정책은 국제사회에서 여타 국가들과 동등 한 지위를 가진 일원으로 인정받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패전국 서독은 서유럽체제로의 강력한 통합을 통해 주권을 회복할 경우에 한하여 서방연합국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대등한 위치에서 외교적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인식하였던 것이다.
이런 그 시대의 국제적 조류를 정확히 인식하여 조국이 나아갈 방향이 어느 곳인지 바라본 아데나워의 정책들은 다다른 측면에서 볼 때 상반된 양상의 평가가 나오겠지만 그의 정책으로 인해 당시 독일은 경제재건 성공과 패전국으로 실추된 국가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회복했다.
훗날 서독정부가 적극적인 자세로 ‘동방정책’을 추진한 결과 소련 및 기타의 동구제국(東歐諸國)과 긴장을 해소하고 관계개선을 통하여 유럽평화에 기여하고, 아울러 동서독 기본조약 및 베를린 4개국협정체결을 가능케 하여 전체 독일국민의 생활안전에 기여하게 한 점 그리고 결국 1990년 독일통일의 결과는 초기 아데나워 정책의 결실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냉전시대를 특징짓는 아데나워의 외교정책은 오늘날에 와서도 그 중요성이 더욱 새롭게 인식된다고 할 수 있다.
◎ 참고 문헌 ◎
< 서적 >
손선홍, 새롭게 쓴 독일현대사, 소나무, 1987.
안드레아스 힐그루버, 독일 현대사, 도서출판 까치, 1991.
이민호 外, 독일사의 諸局面, 느티나무, 1991.
에디스 커들립, 아데나워, 대현출판사, 1993.
< 논문 >
한상헌, “동서독과 한반도에 있어서의 분단과 통합의 비교연구”, 연세대학교 행정대학 원, 1989.
구정철, “서독의 對동독외교 정책의 변천과정에 관한 연구 : 분단에서 기본조약체결까지” 건 국대학교 대학원, 1977.
이상하, “서독 동방정책에 관한 연구”, 대구대학교 대학원, 1990.
차성덕, “독일 통일과정에서의 국제환경에 관한 연구”, 국방대학원,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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