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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조와 정조는 탕평책을 통해 정권 안정을 꾀했지만 이들 사후에는 오히려 세도정치로 변질되면서 조선 멸망으로 나아간다.
물론 철종 사후 고종 즉위 후에는 흥선대원군의 집권으로 잠시 개혁정책을 추진했디. 그러나 왕권 강화에 방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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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혁명이었다. 비록 이들의 저항이 실패로 끝나고 조선은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백성은 평소에는 배를 띄우는 물처럼 순하지만, 역린을 건드리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사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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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진실은 안개 속으로 사라지고 마는 느낌이다. 역사는 발전하는가? 어떤 측면에서는 발전한다. 또 어떤 면에서는 퇴보한다. 그리고 어떤 관점에서 보면 반복되는 것도 같다. 조선왕조실록을 읽어 보면 더욱 이런 느낌이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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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군의 수괴도 거대한 당 제국에 굴복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섰다는 이유로 민족의 영웅으로 평가하니, 수백 년 후의 후손들에게 오늘의 잣대로 이 시대를 평가하라고 말할 수는 없겠다.
이런 의미에서 역사에는 하나의 진실만 존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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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위치에 있다. 조선처럼 대한민국이 무너지지 않으려면 국민이 현명해야 한다.
조선이 멸망한 원인만 잘 살펴보아도 이 시대에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다. 선인들의 잘한 점만 살펴보는 것에 그쳐선 안 된다. 선조들의 잘못을 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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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역시 만만치 않은 나라라는 생각도 든다. 이런 철저한 전략 안에서 외교, 경제 정책을 펼치는 것이 미국이란 나라라고 생각하면 소름이 돋을 정도다. 촘스키같은 지식인들의 비판이 줄기차게 제기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나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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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세 번째 임금 태종에게는 맏이 양녕, 둘째 충녕, 막내 성녕 네 명의 왕자가 있다. 양녕은 맏이로써 왕세자였다. 양녕은 임금이 되기 위해 계성군에게 글 공부는 물론, 궁중의 복잡한 법도를 배웠다. 하지만 영녕은 아버지인 태조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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