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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초상』에 이르러서야 변동림을 피사체가 아닌 주체로서 이해하려는 노력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혹시 삶에서 너무 많은 주체를 피사체로만 생각해 온 것은 아닐까? 다른 사물과 인물을 보는 관점을 달리한다면 우리가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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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저(2020). 천재들의 초상, 작가, 211쪽
라고 답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살아가며 현재 직면한 상황에 만족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상상은 자유이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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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초상’을 읽고 난 후에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읽음을 나아갈수록 경이로움과 아름다운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어서 좋았다. 험난한 예술의 바다에서 항해하는 것을 즐거워하며 독보적인 배를 만들어내고 진정으로 즐기는 그들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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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령 작가의 성함은 자주 들어보았지만, 작품으로는 이번 작품이 처음이다. 사실 변동림에 대해서는 몇 해전이다. 텔레비전을 보다가 나는 이 여인이 김환기의 김향안인지는 몰랐었다. 이상의 변동림이라고만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그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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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초상」의 주인공은 사랑을 선택했으며, 기꺼이 자신의 상대방과 불안을 나누고자 한다.
변동림의 일생에 있던 두 남자, 이상과 K는 모두 현재까지 천재라고 칭해지는 사람들이다. 일제 강점기나 그 이후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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