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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보고 싶다. 1년 동안 갇혀보았던 고등학교라는 감옥은 재미는 있지만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망각해 버릴 수 있는 감옥이었다. 내가 왜 여기 있는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가끔 잊어버리는 감옥인 것이다. 신영복씨처럼 자기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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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돌베개, 2011)
p.22 ‘사랑은 경작되는 것’
*<주2> : 한국어 위키 백과 ‘신영복 편’
*<주3> :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돌베개, 2011)
p.99 ‘봄볕 한 장 등에 지고’
*<주4> : 신영복, <감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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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내가 비록 감옥을 느껴볼수는 없더라도 신영복씨를 통해 내 삶을 낮은 곳에서 다시금 돌아본 계기가 된 것 같다. 겸손함과 신중함 그리고 사색이라는 자양분으로 내 마음속 한 그루의 나무가 드디어 뿌리를 내렸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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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었느냐고. 만약 읽지 않았다면 신이 나서 하루 빨리 읽어보라고 재촉을 했다. 책을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을 엿본다는 차원을 훨씬 뛰어넘어, 무언가 고통스럽고 삶이 버거울 때 누군가의 내미는 손 하나가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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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견에 반박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싶을 정도로 깊은 감동을 받은 책이었다. 자신을 지키는 법을 배웠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1.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신영복
2. 감시와 처벌 - 미셸 푸코
3. 월간 중앙 WIN 제38호 199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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