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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단장은 십수 년 만에 완결을 보게 된다.
항구에서 태어나 유년을 보낸 시인. 시인에게 있어 바다는 때로는 상징화 되고 외부의 정경이 되어 시속에 나타난다. 처용가의 처용 역시 바다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김춘수 시인의 내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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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의 시를 \'무의미의 시\'라 하는데, 그것은 바로 그의 시가 심상(心象)만을 제시하는 서술적 이미지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도 그와 같이 시의 내면에 어떤 관념이나 사상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이미지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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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단장』을 통해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김춘수 시인의 수많은 작품 중에 왜 처용단장을 두 번 씩이나 다루는 지에 대해서도 한번쯤은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시인 자신이 밝힌 대로 정말 많은 작품을 썼는데 굳이 처용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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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의「처용단장 4부 8 」전문-
⇒ 제1연 전부는 김춘수 자신의 시「반가운 손님」에서, 제2연 제3행은「겨울 에게海」에서, 제3연 제1,2행은「二月의 어느 날」에서, 제4연 1,2행은「다시 또 二月의 어느 날」에서 각각 따온 것들이다. 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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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처용단장」(69현대시학창간호) 무의미시의 탐구→이승훈에게<비대상시>로
계승된다(관념 무의식)
현대시 동인-허만하, 주문돈,김규태,마종기,김영태,이승훈,박의상,이수익,오세영
등은 수수께기, 가짜의 모호성, 부정직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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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처용단장(處容斷章)
모더니즘의 변형
‘순수시’의 극단적 형태로서 ‘무의미 시’를 주장하고 실천함
전봉건
속의 바다, 의식(儀式)
모더니즘의 변형
초기의 현실적인 관점에서 점차 초현실적인 언어 표현에 주력
김종삼
앙포스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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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와 분기점을 이루게 된다. 김춘수가‘무한’의 개념을 도입하며 대상을 파편화 시키는 양상을 보이는 반면 그는 기본적으로 대상의 규정을 지향한다. 그리고 그 대상은 대부분 실재하는 물질이다. 다만 종전의 세계에서 규정된 관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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