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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작가는 자신의 칼의 노래에 대한 강연에서 칼의 노래(이순신에대한)를 집필하게된 동기는 대학 때 난중일기를 읽고 희망 없는 전장의 고독한 리더의 치열한 침묵이 있었을 것이라 막연히 생각하며 그 후로 전국의 자료를 모조리 뒤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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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를 보면서 느낀 점은 한글이 참으로 아름다운 글이라는 것을 느꼈다. 어떤 인터뷰에서 김훈은 한글만으로 완벽한 표현을 해서 소설을 쓰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우리말에는 한문이 너무도 많이 섞여 있기 때문에 순수한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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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현실 앞에서 삶을 포기하거나 비관하지 않고 정면으로 용감히 맞서서 기적을 일구어 낸 이순신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정말로 내가 부끄러웠다. 그 누구도 자신이 원하는 길만 선택해서 살아가진 않는다. 원하지 않는 현실이 자신의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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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는 달리 다만 살아남아 끝까지 싸우기를 바랄 뿐 이다. 이순신은 결국 노량해전에서 죽었지만, 노무현 대통령과 우리 모두는 살아야 한다. 이 세상의 국가 내외적 싸움은 지금도 한창이니 말이다. 누군가의 말처럼 역사는 정말 두 번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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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버리고 저 병신년 이후의 곽재우처럼 안개 내린 산속으로 숨어들어가 개울물을 퍼먹는 신선이 되어야 마땅할 것이었다. 그러므로 나의 적은 적의 개별성이었다. 울음을 우는 포로들의 얼굴을 들여다보면서 나는 적의 개별성이야말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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