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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도 없이 인간을 비꼬아 대다 술에 젖는다.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많은 인간들이 이런 저런 이유들로 술에 젖고 약에 젖고 세상을 탓하다 이름도 남기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한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밀려오는 허무함은 인간의 삶이 한낱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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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작품이라고도 무색할 정도로 지금에 와서도 무척이나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으며, 앞으로도 나츠메 소세끼의 작품을 더욱 탐독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더욱 더 나아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원서로 읽어보는 소망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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