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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않을 것이다. 갈등이 없다면 그것은 저절로 소멸하지 않을 것이고 굳어진 질서에 균열을 내는 주체가 되지 못한다. 기존 젠더 질서는 흔들리고 동시에 여전히 올바른 젠더 질서는 구축되지 못한 지금, 주체적으로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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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 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소수의 자유와 권리도 존중받아야만 한다. 개인의 자유를 중요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치마를 입고 싶다는 남성들의 주장을 묵살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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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차별은 불필요하다. 이러한 잘못된 남녀차별이 없어져야 된다. 남녀서로가 이해하고 타협하여 편견을 버리도록 해야한다. 여자보다 남자가 더 능력 있다는 것 같은 것 등의 이런 편견들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려야만 한다. 우리가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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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과 여성관계에서 오는 여성의 평등, 자각, 권익에 대한 인식의 계몽의식을 주제의식으로 표출한 작품이 주조를 이루고 있다. 허미자, 앞의 책, p.23
3. 1920년대 여성문학의 특징과 의의
우선 1920년대 활동한 여성작가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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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작가가 느낀 식민지 지식인으로서의 자의식과 자기 분열의 번민은 개인의 내면에서 주관적 심리의 표백으로 토로되었던 것에 비해, 나혜석의 소설에서는 그것이 일상생활 속에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구체적으로 묘사되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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