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뎁득이는 왜 죽지 않았는가 하는 것이다.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 옹녀에 대한 소문을 듣고 멀리서 찾아왔다는 점에서, 또 그에게는 집과 가족이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다른 인물들보다 더 비난받아야 마땅한 인물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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뎁득이, 남강노인, 홍동지를 그 낡은 세력을 제거, 퇴치하는 새 시대의 주인공 내지는 예언자로 부각시킴으로써 새로운 질서와 시대를 갈망하는 민중의 꿈과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해 냈다. 변강쇠, 미얄, 평양감사의 죽음이 비명횡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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뎁득이나 기철 역시 두 여자에게는 만족이 될 수 없었다.
두 작품을 비교·분석하여 본 결과 나름의 호색문학이 갖는 사회적·문학적 의의를 내려보고자 한다. 본고는 현실적 규제에 대한 반항, 성적 자유에 대한 욕구, 새로운 여성상의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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뎁득이로 대표되는 하층 유랑민, 즉 민중이 그 넋을 달래어 준다는 해석이다.
이 외에도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몇 가지 관점이 존재하나 위의 내용들과 사실상 중첩되는 부분이 많고, 작품의 해석에 있어 생기는 이견들이 아니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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