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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죄와 벌을 읽으며 첫째로 느꼈던 것은 주인공이 내 안으로 자꾸 들어온다는 것이었다. 소설을 읽으며 인물 속으로 빠져드는 것, 어쩌면 이것은 너무 당연한 것인데, 현실 속에서 나는 약간이 나마라도 ‘라스콜니코프’의 분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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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그를 위해서 웃어줄 수 있을까? 매춘부라는 말에 ‘몸이 더럽혀졌는데 무슨 정신적인 순결이 지켜지겠느냐?’라는 편견을 가로두고 소냐라는 인물을 보아왔는데 그런 모습의 소냐를 보고서 난 소냐의 착하고 숭고한 마음에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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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리니코프가 갱생하는 대목에서, 매춘부인 소냐가 그에게 촛불 아래에서 성경 구절을 읽어 주고, 시베리아 유형지까지 따라온다. 그리하여 그의 정신적 부활을 돕는다는 사실은 이 소설에 기독교적 색채가 짙게 깔려 있음을 뒷받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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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이든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에 영향을 받은 라스콜리니코프는, “누가 나폴레옹의 살인죄를 묻던가. 나폴레옹은 사상 최대의 살인자임에도 사람들은 그를 영웅으로 존경하고 있지 않은가! 그것은 나폴레옹이 평범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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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과 여건에 따라 허용되고 납득되는 죄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틀렸다. 절대적인 죄는 존재한다. 바로 ‘살인’이다. 이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가장 큰 죄다. 그의 사상은 매우 위험하고 편협한 구석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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