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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속에서 고양이가 조화롭게 융합되는 모습과 함께 그들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그러나 직관적 지각의 작용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지극히 평면적이고 단편적이라는 비난을 벗어나기가 어렵다. 1920년대 한국 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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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는 저항이 없다. 저항사기와 시 쓰기는 같은 활동이 아니다. 이상화가 저항 활동을 하였다는 이유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시가 저항시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에 이 시는 저항시가 아니라 ‘감상적인 절망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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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 느끼는 단순함은 이와 같은 가락이나 리듬으로서 조화를 이루어내기 때문이다. 김지하의 \'타는 목마름으로\'와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필자가 느꼈던 것처럼 말이다. Ⅰ. 김지하의 타는 목마름으로
Ⅱ.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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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고 있다. \'눈동자 먼 봄\'은 육체적이고 열정적인 세계를, \'입술을 다문 가을\'은 영혼의 세계, 차가운 이성의 세계를 표상한다. 또한, 이 가을은 자아 성숙을 위해서 외부 세계와 절연하고 자아의 내면으로 침잠하는 시간이므로 존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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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어 및 토속어의 활용 그리고 우리 민족의 한을 형상화하였는데 그 이전의 시들이 대개 개인의 고백적 양상을 보여 주었던 점을 뛰어넘어 그의 시는 민족적인 문제로 확대되어 간 점을 가치 있게 들 수 있다. 1.껍데기는 가라
2.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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