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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이 더 오래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이태준의 수필집 『무서록』에는 이런 글이 있다. ‘오래 살고 싶다. 좋은 글을 써보려면 공부도 공부려니와 오래 살아야 될 것 같다. 적어도 천명을 안다는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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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보여준다. 작품 속에서 작가 자신을 투영하고 있는 현과 또 다른 자아인 김직원의 결별은 미적,예술적 가치를 중시하던 해방 전 작품 세계와의 결별을 뜻한다고도 볼 수 있다. 즉, 이태준이 좌익 이념을 택한 것이 해방 직후 혼란스러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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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은 하층민의 참혹한 삶의 실상을 객관적 시각으로 묘사함으로써 그 배경이 되는 일제 식민정책의 비인도적인 측면을 고찰하고자 했던 것이다.
이태준은 이런 소설 속의 인물들을 통해서 당대 현실을 가감없이 보여주고자 노력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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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다. 하지만 그는 좌익으로 전향한 후 민족의 지속적인 발전을 주장했다. 그래서 인지 한국전쟁 후 그는 숙청되고 말았고 그의 생사를 알 수 없게 된다. 그리고 남한에서는 월북 작가라는 이유로 그의 작품이 한동안 출판하는 것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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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화의 모습은 바로 근대시대의 물질주의와 비인간적인 면모를 그대로 반영한다.
결국 서 참의와 박희완은 묘지에 따라가지 않는다. 그들은 그들의 슬픔에 대하여 진정성이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단지 사회적 인식에 대해 자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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