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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어 드는 변화의 모습을 보이는데도 그 이유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가정에서 사랑 없이 권력으로만 자리매김하는 지흠의 아버지는 그가 쓰는 ‘활’이라는 무기처럼 전근대적이다. 아버지의 무기인 활처럼 권력과 무관심의 가부장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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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취인불명 편지처럼 창국, 지흠, 은옥의 그 간절한 사랑과 행복을 꿈꾸던 희망은 그들에게 되돌아올 뿐이다.
* 영화 분석
1) <수취인불명>의 혼혈 주인공 창국은 툭하면 양공주 출신 어머니를 두들겨 팬다.
창국은 흑인 피가 섞인 혼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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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취인불명]의 제작사는 개봉을 앞두고 흥미로운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조사는 마니아들과 일반관객 2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일반관객 중 35% 정도가
김기덕 감독에 대한 호의를 표했다. 여기서 흥미로운 건 김기덕의 엽기성이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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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취인불명’. 김기덕감독이 정말로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창국엄마가 보낸 수취인불명의 편지처럼, 갈 곳 없이 떠도는 우리들의 마음을 조명하고 싶었던 것이다.
영화에 나온 등장인물들은 모두 자신의 사랑과 마음을 전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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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취인불명\'이다.
<악어>와 <야생동물보호구역>, <파란대문> 등을 만든 김기덕 감독의 여섯번째 작품. 국내에서는 드물게 자신의 작가적인 노선을 지키고 있는 감독이 바로 김기덕 감독이다. 어떤이는 김기덕 감독을 국내 영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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