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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고석과 같은 오언고시가 고구려에서도 발달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을지문덕의 작인 여수장우중문시에서는 오언절구의 형식을 찾아볼 수 있으며 중국에서도 근체시가 정립되기 이전에 오언절구의 형식을 갖춘 것을 볼 때 고구려 한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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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유리왕(瑠璃王)이 지은 〈황조가(黃鳥歌)〉와 정법사(定法師)의 〈영고석(詠孤石)〉, 을지문덕의 〈여수장우중문시〉등이 한시(漢詩)로서 전하고, 그 밖에 〈내원성가(來遠城歌)〉 〈연양가(延陽歌)〉 등이 가명(歌名)만 《고려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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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고석>, <인삼찬> 등이 있다. <여수장우중문시>는 미사여구로 장식된 외교문서가 아닌 수나라 장수의 허세를 조롱하는 을지문덕의 시이다. 수나라 군사들이 굶주리고 피로한 기색을 보이자 을지문덕이 시를 보내어 상대방이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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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고석> <반속요> <송동자하산>이다. 그런데 이들 작품의 작자들은 공통적으로 승려의 신분이다. 즉 보편적 종교인 불교를 믿으며 중국이라는 문명의 중심에서 생활한 경험이 이들이 한시를 서정시로 받아들이게 한 것이다. 작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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