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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 사람에게는 삶에 대한 의욕을 일깨워 줄 수 있게될 것이다.
우리가 눈 발이라면 잠못드는 이의 창문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위에 돋는 새 살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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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눈발이라면”이란 시는 힘들고 지친 사람을 더욱 어렵게 하는 '진눈깨비'와, 어려운 사람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함박눈'을 대비시켜 힘든 현실에 상처받는 사람들을 따뜻한 손길로 감싸주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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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눈발이라면
안도현(安度眩)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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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눈발이라면
안도현(安度眩)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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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다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 든 이의 창문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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