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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사랑을 나누던 낭만적 시인인 이백. 술 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하고 술 때문에 살아가고 술 때문에 유명할 수 있던 그에게 있어 술은 하나로 말해서 인생을 좌지우지할만한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술로써가 아닌 그가 술을 마시며 지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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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받으며 걸으니 / 새들도 돌아가고 지나가는 사람도 드물다
가 있다.
이백의 시에서 자연과 인생에 대한 제재는 새로운 것은 없었다. 다만 그것의 광범위한 것과 표현에 있어서의 선명한 인상은 특색적이다. 그의 또 하나의 특색은 현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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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의 낭만성은 현실에 대한 통절한 인식으로부터 출발한다. 이백은 현실세계에서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없음을 알았고, 이로써 깊은 고독에 빠지고 말았다. 절대의 고독에서 이백은 구원한 것은 자연이었고, 구체적으로는 달 친구와 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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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 심중의 울분과 격정이 강렬하게 표출돼 있으며 그 기세가 자못 세차다.
② 월하독작(月下獨酌, 달빛 아래 홀로 술을 마시며)
花 間 一 壺 酒 꽃밭 가운데 술항아리
獨 酌 無 相 親 함께 할 사람 없어 혼자 마신다.
擧 杯 邀 明 月 술잔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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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의 높은 이상과 자부심이 들어나 있다. 또한, 능력있는 사람이 인정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사회현실을 풍자하고 각종 사회폐단과 비리를 비판하며 시인의 정치관을 피력하기도 한다. 그러나 <고풍>의 절대다수는 뜻을 이루지 못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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