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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그의 모든 작품에 대한 저작권을 넘기기로 합의한다. 마감을 두 달 앞두고 그는 룰렛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토대로 『The Gambler』를 완성하는데, 이 때 시간이 촉박해 안나라는 19세의 속기사를 고용하게 되고, 이후 그녀는 그의 아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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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에 서술자를 지하생활자라 말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지하생활자야말로 생생히 살아있는 사람이다. 끊임없는 고통 속에 자신을 내모는 사람이 지하생활자인 것이다. 지하생활자는 하급한 인간이 아니라, 가장 생생한 인간, 가장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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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자처럼 스스로를 남의 호감을 사지 못하는 인간이라 하면서 비하하고 타인에게 배타적인 책 속의 지하생활자와는 달리 지금의 지하생활자들은 지상으로 올라오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 믿기 때문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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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생활자가 아니고 리자이다. 책속에 있는 낭만적 방법이 아닌 사랑의 약속으로 '묶여진 영혼'에 대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다. 지하생활자의 리자에 대한 '지배율과 점유욕'은 전도된 자의식으로 복수심에 불타오르고 다시금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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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삶에 집중할 수 없었다. 아니 적응할 수 없었다. 자신의 영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거기에 따라 살려고 했기 때문이다. 도스토예프스키와 지하생활자의 수기
1. 지하에 대해...
2. 이성적 질서와 혼돈의 질서1. 지하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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