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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 했던 17세기의 소설사를 충실하게 채워주고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최척전>은 당대의 대다수 인간들이 겪었던 전쟁의 피해 당시의 전쟁이 이들 인간의 운명에 끼친 영향에 관심의 초점을 두어, 역사의 저층에 관심을 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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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척도 이때에야 몽석이가 자기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자의 기쁨은 하늘 끝 닿는 줄을 몰랐다. 서로 얼싸안고 오랫동안 울었다. 더욱이 부모가 구존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더할 수 없이 기뻐했다.
포로를 감시하는 오랑캐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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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생가조차 몰랐던 최척과 옥영이 4년 만에 해후한 \'재회의 도시\'로 기억될 것이다. 또한 그들의 만남을 축복하기 위해 흔쾌히 은자와 선물을 제공하였던 주우와 돈우, 각국의 선원들의 선량한 마음도 함께 기억될 것이다.
3. 결론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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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 있다. 잃어버린 아들과 함께 포로로 잡혔다가 탈출한 최척과 온갖 위험을 뚫고 아들 몽선 내외와 조국으로 돌아온 옥영은 그들이 처음 결혼생활을 시작한 옛집에서 모두 만나게 된다. 옛집에서 모두 만나게 된다는 설정은 둘이 정말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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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내어야 하겠지요.”라는 최척의 말은 이러한 개개인들의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듯하다. 자신의 뜻에 따라 배우자를 선택하고, 강인한 의지로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며, 시련 앞에서 몇 번이나 흔들리면서도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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