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역사는 만리장성이나 피라미드 건설의 실질적인 주역이었던 민중들의 이름 한 자 제대로 기록하지 않는다. 대개는 왕, 영웅, 큰 사건, 뛰어난 사상가와 그 업적들만이 역사의 전부인 양 기리며 되뇌고 있을 뿐이다. 지금까지도 지배계급의
|
|
|
한 순간에 한 지역 한 인물의 사고에 대한 게놈적 분석을 통해 그것이 표상하고 있는 그것을 잉태한 세계를 지도화하는데 성공한 듯 합니다. 거대와 주류에대한 역사적 담론의 텅비고 메마른 듯한 대지는 이제 주변과 미세에 대한 연구로 기
|
|
|
야기도 했으며 교회와 귀족의 권위를 부정하였고 사뭇 철학적인 방향으로까지 그의 사유를 확장시키기도 했다. 물론 그의 경제적 지위와 사회적 지위가 민중을 완벽히 대표한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가 속한 계급에 있던 사람들은 인쇄로
|
|
|
여해 주는 존재였던 것 같다. 저자는 이러한 그의 독서 행위를 구전 문화와 책의 만남이라고 하며 그가 구전적인 전통을 출판된 서적에 투사하는 방식으로 독서를 했다고 주장한다. 글쓴이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그가 구전적 전통에 바탕을
|
|
|
적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봄으로써 더 큰 세계관을 가지게 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역사의 본래적 성격은 과거를 통해 현재를 알고, 미래를 예상하는 것이다. 긴즈부르크의『치즈와 구더기』는 당시의 재판기록, 그리고 (메노키오의
|
|
메뉴펼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