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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 용서한다는 말은 다 거짓말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너무 갖고 싶고 집착할 수밖에 없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내가 히드클리프에 대한 긍정적인 면만 보고 있을 진 몰라도 난 그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 폭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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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령에 시달리게 된다. 사실 이 모든 일의 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히스클리프가 아니라 캐서린과 힌들리의 아버지 언쇼라고 생각한다. 언쇼가 히스클리프가 리버풀에 갔을 때 \'폭풍고원\'으로 데려오지 않았다면 이런 비극이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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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이이가 \"저 산 모퉁이에 히드클리프와 웬 여자 한사람이 있어요. 그래서 무서워서 그 사람들 옆을 지나갈수가 없어요...\"라며 엉엉 울 때, 이제 그들의 사랑이 이루어졌으니 모든 갈등이 끝났구나 하는 마음에 짙게 드리워져 있던 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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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드클리프의 감정선에 충실하여 그 선을 따라가며 전개되기 때문에 캐서린이 못된 계집애처럼 그려지지만, 이것은 그저 히드클리프의 일방적이고 이기적인 사랑에서 나온 삐뚤어진 증오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가진 마음이란 것이 항상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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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드클리프」라는 캐서린의 말만큼 강렬한 인상을 주는 것은 없다. 그녀의 생명은 히드클리프와 하나가 되어 타오르고, 그리고 그들은 멸망의 심연을 넘어서라도 그 사랑의 의지를 이루려고 한다. 선과 악, 영과 육, 사랑과 증오, 이 상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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