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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감은 자신이 없다. 하지만, 교통사고나 심장이상으로 인해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는 것 보다는 나의 남은 시간을 알려주고 평안함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면 나의 마지막 삶은 훨씬 더 가치가 있을 것이다. 지금도 여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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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경험한 젊은 의사들과 옆에서 죽음을 많이 본 나이가 있으신 의사부류로 나뉘었다. 옛 시절에는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있어 익숙하고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지 않으면서 병의 심각성을 그래도 알려주는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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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받아들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죽는 순간의 고통과 슬픔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마지막 구절에 환자의 투병생활에는 고통이 멈추는 시점, 꿈을 꾸지 않는 상태로 마음이 빠져나가는 시점, 더 이상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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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맞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죽음과 죽어감>은 사회적인 반향을 이끌어내면서 의식변화의 불을 지폈고, 불과 몇 년 만에 임상실무를 완전히 변화시켰다. 죽어가는 환자는 더 이상 숨겨지지 않았고, 중증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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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만을 생각할 수 없듯이 환자의 가족들도 오직 환자하고만 시간을 보내기 위해 다른 것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나는 가족 중 한사람이 항상 환자 곁을 지키도록 강요하는 것은 너무 잔인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병원은 중환자실 환자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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