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조재홍 택시 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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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조재홍 택시 블루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밖으로 가져나가면 무엇이든 만들어지는 시대가 아니다. ‘택시 블루스’ 라는 영화가 디지털 매체와 리얼리즘에 대한 다큐와 극영화의 경계가 없는 영화라면 그 양식을 보기보단 그 안에 담겨있는 감독의 시선과 왜 이런 양식으로 영화를 구성했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감독이 그것을 말해주지 않는다면. 더 나아가서 ‘택시 블루스’ 가 가지고 있는 개인적으로 바라보는 문제들을 최대한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비평하면서 스스로에게 논점을 부각시키는 것도 중요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택시 블루스’ 라는 영화는 개인적으로 리얼리즘에 대한 고민, 나아가서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감독의 욕망과 그 욕망을 표현하기 위해 선택해야 하는 윤리적인 선택,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미학적이고 기술적인 문제를 한층 더 심도 깊게 고민할 수 있었다. 앞으로 시간이 더 지나면 지나갈수록 장르의 경계는 무너질 것이며 다큐와 극영화의 경계가 허물어지듯이 더 많은 장르가 섞이고 융합하여 새로운 형식, 그리고 사실, 표현 등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된다. 리얼리즘에 대한 깊은 고민도 중요하지만 다른 장르와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고 ‘사실적’ 으로 보이게 하느냐에 대한 고민은 ‘택시 블루스’라는 영화를 통해 다시 한 번 최하동하 감독의 태도를 본받고 그의 생각과 표현방식을 훔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느린 것처럼 보이는 영화문법의 변화는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도전과 고민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 속도에 발 맞춰 나가는 것, 나아가 앞서나가는 것은 지금 현세대 감독들이 가져야 할 시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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