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상담의 적용] 학교 및 상담기관에서의 또래상담 적용 또래상담 적용의 확대사례

소개글

[또래상담의 적용] 학교 및 상담기관에서의 또래상담 적용 또래상담 적용의 확대사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또래상담의 적용

I. 학교에서의 또래상담 적용
1. 초/중등학교
2. 대학교

II. 상담기관에서의 또래상담 적용
1. 또래상담지도자 양성
2. 또래상담자 훈련
3. 또래상담 동아리 훈련
4. 지역조직 구성 및 유지

III. 또래상담 적용의 확대 사례

* 참고문헌

본문내용

소년을 대상으로 적용되고 있을 뿐이다.
사실 또래끼리 모여서 일상생활의 고민이나 아픔들을 털어놓고 서로 이야기 나누는 데는 연령의 제한이 없다. 또 연령이 높아질수록 또래의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더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집단이 형성될 수도 있다. 전업주부들의 경우, 자녀들과 남편이 등교 또는 출근하고 나면 이웃에 살고 있는 주부들과 모여 커피 마시면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며, 집안 이야기며, 자녀 키우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다. 만약 이러한 모임에 또래상담이 적용될 수 있다면 대단히 큰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많은 성인들이 미처 부모가 될 준비도 하지 못한 채 부모의 대 열에 들어서고 있다. 그래서 결혼 후에 남편 또는 아내와의 갈등이 드러나고, 또 시댁이나 처가와 갈등이 유발되기도 한다. 자녀가 태어나면 또 다른 형태의 갈등이나 고민에 휩싸이게 되고, 자녀가 자라면서 역시 적용하기 어려운 상태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갈등을 잘 극복하는 성인들도 많지만, 그렇지 못해 파경에 이르는 경우도 많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겪지 않아도 될 시행착오를 경험하기도 한다. 가정의 불화에서 빚어지는 성인들의 갈등은 사회경제적으로도 큰 손실을 가져온다. 만약 주부들의 모임이나 회사 동료들의 모임 등에 또래상담이 적용될 수 있다면 이런 문제들을 예방 또는 치료하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신혼인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모임, 취학 직전의 자녀
를 둔 부모들의 모임,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모임, 부부 갈등으로 힘
들어하는 사람들의 모임 , 노년기 외로운 사람들의 모임, 퇴직을 목전에 둔
사람들의 모임 등 주제별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적용될 수도 있다.
종교단체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정기적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특성을
지닌 교회나 성당에서 적용된다면 전 연령에 걸쳐서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교회의 경우 대학생 또는 청년조직인 대학부(또는 청년부)에서 또래별로 모
임을 구성하여 성장그룹으로 활동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들은 서로를 돕
고, 후배를 돕는 활동을 통해 상호 성장해 가는 것을 목표로 또래모임을 운
영하는데, 이곳에 또래상담 활동이 적용될 수 있다.
산업장면도 고려해 볼 큰 영역 가운데 하나다. 직장생활을 하는 성인의 대부분은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보내게 된다. 따라서 동료들과는 경쟁관계이면서도 상생의 관계를 유지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고통이나 아픔을 더불어 나누게 된다. 퇴근 후 괴로움을 토로하는 술자리에서 노래 한 자락에 근심을 털어내려는 직장인들에게 또래상담이 적용된다면 보다 많은 성인들이 효율적으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직장에서는 직장 내 상담실을 중심으로 또래상담 조직을 운영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이 가능하려면 직장내 '상담실'이 있고, 그곳에서 또래상담자 훈련을 시킬 수 있는 제반 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 1990년대 이후 대기업을 중심으로 상담실이 설치되고 있는데, 아직 중소기업 수준까지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 제시하는 모델을 그대로 산업장면에서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운영모델은 산업장면에 맞게 창의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기업 중에는 삼성전기와 삼성전자에서 또래상담을 활용하고 있다. 사업장에 취업한 청년 초기의 사원들이 겪는 대인관계 갈등 및 직장 부적용 문제를 간부와 평사원이 어우러져 해결함으로써 기업의 새로운 문화 코드로 떠오르고 있다. 2002년 이후 기업에서의 또래상담 적용은 다양한 장면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조만간 기업문화 브랜드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삼성전기에서는 사내 상담실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또래상담교육이 이루어지면서 조직관리 및 인력관리 시스템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를테면 생산라인의 조 반장 중심의 현장감독자들이 또래상담자로 양성된 후, 대인관계나 적용에 어려움을 겪는 조원들의 상담과 멘토링을 하고 있다. 또한 회사 내 동호회나 노사협의회와 연계하여 상담 및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함께 함으로써 조직분위기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또래상담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각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의 사전 예방과 조기개입이 이루어져 생산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GWPU개선과 조직활성화의 일환으로도 또래상담 훈련을 활용하여 구성원들 간의 의사소통 증진과 상호촉진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법무부에서도 2005년 서울소년원에서의 시범운영을 계기로 원생들의 재범방지를 추구하고, 원내 분위기를 '돕는 분위기'로 전환하기 위하여 기존의 반장제도를 또래도우미제도로 변경하였다. 이처럼 기업, 군, 소년원 등으로 또래상담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매우 다행한 일이라 여겨진다. 그러나 확산에 발맞추어 현장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 운영방안 연구 등이 동시에 수행되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며, 향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알코올 중독자들의 모임이라든지, 약물 중독을 극복하기 위한 모임 등에도 '또래상담적' 의미가 있다. '또래'라는 용어가 다소 '어린아이들'에게 사용되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어색할 수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다양한 용어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아동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 정책 또는 활동 등이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는 일회적인 교양강좌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차후로 또래상담을 활용한 성인상담이 시도된다면 다양한 접근이 가능해질 것으로 생각된다.
* 참고문헌
인간발달 / 박성연, 백지숙 저 / 파워북 / 2011
아동상담 / 구은미, 박성혜 외 2명 저 / 양서원 / 2016
아동발달 / 이항재 저 / 교육과학사 / 2004
발달심리학 : 전생애 인간발달 / 정옥분 저 / 학지사 / 2014
심리학의 이해 / 방선욱 저 / 교육과학사 / 2003
아동심리학 / 김경희 저 / 박영사 / 2005
인간발달 / 조복희, 도현심 외 1명 저 / 교문사 / 2016
인간발달과 교육 / 이현림, 김영숙 저 / 교육과학사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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