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도깨비와 오니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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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한국의 도깨비와 일본의 오니(鬼)
2. 1. 어원
2. 2. 형체
2. 3. 성격

3. 도깨비와 오니(鬼)의 대비

4.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는 흉측한 오니(鬼)의 모습이 그려 있었다. 이런 식으로 도깨비는 약 20년간 뿔이 달린 오니(鬼)의 모습으로 당당하게 교과서에 등장하게 된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교과서의 삽화로 인하여, 수업을 받은 많은 어린 학생들은 도깨비의 모습을 오니(鬼)의 형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도깨비는 구체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 삽화로 인해 많은 아이들은 도깨비의 모습이 오니(鬼)와 겹쳐 혼동하게 되었다. 그 결과 오늘날에 정착하게 된 것이다. 교과서 외에도 일본에서 만들어진 동화책들이 속속 들어와 있었는데, 여기서도 도깨비를 오니(鬼)로 그려 넣었다. 이 때문에 도깨비에 대한 이미지 정착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오니(鬼)의 경우, 불교가 전파되기 전까지는 도깨비처럼 자유로운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일찍부터 불교의 포교정책 때문에 그 모습이 구체화 되어왔다. 불교정책에서 사용하는 그림 두루마리()에서 그려진 지옥졸(地獄卒)과 오니(鬼)의 형상이 겹쳐지게 된 것이다. 이와 더불어 문학, 예술을 통해서 변화된 오니(鬼)의 형상이 많은 사람들까지 전파하게 된다.
도깨비는 인간적인 면에 가까우며, 장난을 좋아하고 어리석고 순박하다. 도깨비가 좋아하는 것이 메밀묵과 개고기인데, 이런 부분에서 서민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도깨비와 친하면 친할수록 부자가 되는 긍정적인 존재로 취급되어져 환영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오니(鬼)는 무섭고 나쁜 것, 그리고 포악한 존재로 취급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인에게 있어서 기피해야할 대상으로 인식되어 도깨비와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처럼 도깨비와 오니(鬼)는 어원부터 형체, 성격까지 비교를 통해 이 둘은 서로 다른 존재임을 알 수 있다. 비록 현재 도깨비의 모습을 오니(鬼)와 혼동하여 인식하고 있지만, 그 본질적인 것은 다른 것이다.
6. 결론
지금까지 이 글은 한국 도깨비와 일본 오니(鬼)의 비교를 위하여 어원부터 형체, 성격을 서술하였다. 도깨비는 조선시대 이전까지 문헌에서는 鬼(귀)라고만 표기 되어 있어서 귀신과 도깨비의 구분이 분명하지 않고 있었다. 조선시대에 들어오면서 ‘돗가비’라고 표기 되고 있어, 그에 대한 여러 가지의 설이 많은 연구자에 의해 논의 되고 있다. 일본의 오니(鬼)는 12세기 말까지 그 존재를 지칭하는 명칭이 もの(모노)와 おに(오니)로 명확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흘러 눈에 보이지 않아도 실재감이 있고, 실체가 느껴지는 대상에 대한 명칭으로 발음 おに(오니)를 지칭하게 되고 거기에 표기 鬼(귀)가 부여되었다.
도깨비는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것으로 그로 인해 조선시대 이전까지 그 형체는 고정적이지 않았다. 이것은 도깨비 담을 향유하던 조선 시대에서는 허구적인 것 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문학과 예술 또는 그림으로 그리는 것이 금기시되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오니(鬼)도 처음에는 도깨비처럼 그 형체는 일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6세기 중엽에 들어온 불교에 의해서 그 모습은 고정되게 된다. 포교 활동으로 그림 두루마리()가 사용되었는데, 거기에 그려진 지옥졸(地獄卒)이 오니(鬼)와 겹쳐지게 된 것이다. 이것은 천황과 귀족들을 중심으로 퍼져나간 불교의 포교활동이 서민들에게까지 확산되면서 지옥졸의 형상을 한 오니(鬼)의 모습 또한 그들 머릿속에 각인되게 된다. 그림 두루마리() 뿐만 아니라 문학 작품으로도 그 모습이 그려지게 된다. 또한 아카혼(赤本)과 메이지시대의 국정 교과서에 오니(鬼)의 모습이 삽화로 그려지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데 속도를 가하게 된다.
도깨비의 형체가 고정적이지 않는 것처럼 그 성격 또한 다양한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심술이 많고 장난을 치기 좋아하며 신통력을 발휘하여 사람에게 재물을 가져다주는 등, 가까이 해도 해를 주지 않는 존재로 사람들에게 인식되어 있다. 오니(鬼)의 성격은 사전에서 찾으면 ‘일본의 요괴. 민화나 향토신앙에 등장한 나쁜 것, 무서운 것, 강한 것을 상징하는 존재이다.’라고 설명되어 있다. 이처럼 일본 사람들에게 오니(鬼)라는 존재는 두려움의 상징의 대상인 것이다. 오니(鬼)가 등장하는 이야기에서도 인간에 대한 복수로 눈을 뽑아버리는 부분이 있다. 이런 부분에서 오니(鬼)란 일본에서 꽤나 잔인하고 악독한 존재임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알아본 도깨비와 오니(鬼)에 대한 것을 비교해 보아도 이 두 가지는 확실히 다른 역사를 걸어왔다. 도깨비는 인간과 더불어 사는 존재라면 오니(鬼)는 이와는 반대의 존재였다. 따라서 현재 도깨비는 오니(鬼)와 혼동되어 잘못된 형상을 가지고 있지만, 본질적인 모습과 성격은 오니(鬼)와 판이하게 다른 존재임이 증명되었다. 이 글에 대한 자료가 다양하지 못하고 각각의 특징을 깊이 살펴보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는다.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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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3.03
  • 저작시기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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