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종문과 소설 <변성> 연구

소개글

심종문과 소설 <변성>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章. 序論

2章. 沈從文 硏究 槪況
2.1. 沈從文의 문학관
2.2. 작품특징
2.3. 沈從文 小說의 예술적 특색

3章. 小說 <邊城> 硏究
3.1. 작품배경
3.2. 등장인물
3.3. 작품분석
3.3.1. 소재의 특징
3.3.2.<邊城>의 불안정성

4章. 結論

參考文獻

본문내용

인이란 인물을 보면 왠지 모를 외로움이 느껴진다. 그것은 아마도 고립된 어촌, 아내가 없는 상황에서 어린 딸마저 잃어버리는 적막감과 슬픔 때문일 것이다. 또한 하나있던 딸도 자살을 해 버리고 만다. 하나 남은 손녀가 커가는 것을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지만 손녀 또한 딸의 운명이 될까봐 늘 마음 한구석이 편하지 못하다. 사공노인의 딜레마는 바로 이 손녀와이 관계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늙어서 곧 죽음을 앞두고 취취 혼자 세상에 남을 까봐 걱정을 한다. 한편으로 취취가 떠난 삶을 생각하는 것 또한 괴로움일 뿐이다. 사공노인은 취취를 행복하게 하려고 여러모로 애를 쓰지만 결국 뜻대로 되지 않고 슬프기만 하다. 완벽한 상황이 아닌 사공노인의 이러한 불안정한 모습을 보고 있자면 읽는 사람 또한 저절로 사공노인의 사랑과 슬픔을 느끼게 된다.
취취의 불안정성은 다음과 같다. 딸은 어머니를 닮는다고 한다. 그러므로 취취의 엄마 이야기는 취취가 세상에 날 때부터 그녀의 불안정성으로 자리 잡는다. 또한 사공노인이 언제 헤어질지 모르는 취취를 애달파 하는 것처럼, 취취는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사공노인이 그녀의 전부이기에 항상 불안하다. 단옷날 노인을 기다리며 '할아버지가 죽었다' 고 생각한 것에서 알 수 있듯, 그녀는 늘 사공노인의 죽음을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취취의 나이인 15살,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해야만 하는 이 시기는 어떻게든지 변해야 하는 취취의 운명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에도 불안정성은 존재한다. 정상적인 남녀 간의 사랑에서는 삼각관계는 완전할 수 없는 관계이다. 소설에는 잔잔하게 표현하였지만, 기본적으로 어느 하나가 꼭 양보해야하는 상황과 그 인물들이 형제라는 설정은 비극적인 사건을 암시한다. 즉 세 사람 중 적어도 한사람은 불행해져야하는 관계인 것이다. 결국 작품 속에서는 큰 아들이 떠나다가 암초에 걸려 죽게 되어 큰 갈등이란 존재할 것 같지 않은 주인공들에게 커다란 불안정성을 안겨준다.
마지막으로 작품의 배경인 다동 마을은 아직은 현대화가 되지 않은 아주 깨끗한 마을이다. 군인들은 나팔 부는 일만 하면 되고 마을 사람들은 기녀조차 박대하지 않는, 정말 이상적인 마을이다. 시대 배경은 청나라에서 넘어오는 급박한 혁명기이지만, 이 마을은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티끌 하나 없는 순수함은 오히려 아이러니하게 불안정한 요소로 자리 잡는다.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니나, 시대상황에 너무 어울리지 않는 이 마을은 사실 변화할 잠재적 가능성이 아주 많다. 언제 변할지 모르는 이러한 순수함은 보는 이로 하여금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여 작품을 더욱 흥미롭게 한다.
작품에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불안정성은 바로 외로움, 적막감, 따스함, 슬픔들이다. 한마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정서인 것이다. 사공노인과 취취의 관계, 두 형제와 취취의 사랑,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마을의 불안정성은 모두 이러한 애틋한 정서가 깔려 작품을 감상하는데 더욱 재미를 더한다.
4章. 結論
토속적이고 향토적인 소설세계를 갖고 있는 작가 沈從文은 중국 현대문학의 대가로서, 중국 5대 현대문학가 중 한사람으로 일컬어지는 사람이다. 그가 남긴 작품들 중에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小說 <邊城>은 그의 치밀한 묘사 덕분에 흥미진진한 小說로서의 평은 포기해야 했지만, 그가 보고 그렸던 삶은 지금 각박한 삶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것이었다.
沈從文은 고향을 생각하였다. 사회적 격동기에 고독과 냉대를 실컷 맛본 후에 그는 본능적으로 그가 태어난 소박한 대지의 품으로 돌아가고자 했다. 小說 <邊城>의 주인공인 취취는 아마 그의 小說속의 인물일 것이며, 작품 인물의 생활의 원형은 고향에 대한 문화적 환상일 것이다. 여기에는 민간으로 돌아가 은거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이상이 반영되어 있다. 그런데 주목할 만한 점은 작가가 고향을 묘사할 때에 과거시제가 아니라 미래시제를 사용하였다는 사실이다. 여기에는 미래에 대한 작가의 자발적인 선택이 내포되어 있다. 비록 그는 이후에 상서로 돌아가서 은거하지는 않았지만, 반평생의 정력을 바쳐 민속 문화와 역사박물 정리에 몰두하고, 시끄러운 문단과 사회를 자발적으로 떠나 민간에서 지식인의 직분을 다하였다.
묘족의 생활터전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정치와 문학의 분리를 주장하며 정치에 물들지 않은 문학작품을 쓰려고 노력했던 沈從文, 그런 그가 만들어낸 小說 <邊城>은 沈從文 자신의 정신적 고향이었다. 沈從文은 자연과 인간이 함께 호흡하며, 자연이 갖는 의미를 일깨워주고자 하였다. 小說 <邊城>안의 모든 사건이 자연과 함께 공존하면서, 이 작품에서 쓰인 나룻배라던가 달, 숲 등의 자연적 소재를 통해 인간의 운명적인 삶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음이 이를 말해준다. 결국 小說 <邊城>은 여러모로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순수한 마음을 자연을 통해 찾고자 했던 작가 沈從文의 생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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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종문,   변성,   중국문학,   중국소설,   중국어,   중국,   소설,   중국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