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제도에 관한 불교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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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며

Ⅱ. 사형폐지론의 불교 윤리적 근거
1. 불성(佛性)과 불살생(不殺生)
2. 연기론적 세계관과 중도사상
3. 비폭력 자비사상 (아힘사[不傷害])

Ⅲ. 불교경전에 나타난 사형불가론(死刑不可論)
1. 《범망경》
2. 《능가경》
3. 《앙굴리마라경》

Ⅳ. 마치면서 : 보살의 참다운 길

 참고 문헌

본문내용

까지도 용서하겠다는 부루나 존자에 관한 일화이다.
"부루나 존자여, 만일 그 지역 사람들이 그대를 비난하고 비방한다면 그대는 어찌하려는가?"
"부처님이시여, 그때에는 이 나라 사람들이 모두 착한 사람들이라서 나를 때리지 않고 비방만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부루나 존자여, 만일 그들이 주먹으로 때린다면 어찌하려는가?"
"부처님이시여, 그 경우에는 이 나라 사람들이 모두 착한 사람들이라서 나를 막대기로 때리지 않고 주먹으로 때리는구나, 하고 생각하겠습니다."
"부루나 존자여, 그렇다면 그들이 막대기를 들고 때린다면 어찌하려는가?"
"부처님이시여, 저는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이 나라 사람들은 착한 사람들이라 나를 칼로 찌르지 않는구나, 하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럼, 만일 그들이 칼로 찌른다면 어쩌겠는가?"
"부처님이시여, 그렇다면 그들이 나를 죽이지 않으니 실로 착한 사람들이구나, 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부루나 존자여, 그들이 그대를 죽인다면 어찌하겠는가?"
"부처님이시여, 세상에는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끊는 이도 있고, 누군가가 자신의 목숨을 없애 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그 같은 목숨을 그들이 내게 베풀어 준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장하도다, 부루나 존자여, 그대가 그와 같은 마음을 변치 않고 고향으로 간다면 많은 포교를 할 수 있을 것이니라."
나 아리야 데와와 같은 스님들이 그것을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물며 제도라는 이름으로 사형을 한다면 그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살인을 하는 것과 같다. 내가 직접 죽이지 않았을 뿐이다. 또한 어떠한 죄를 지었더라도 그에게 참회와 속죄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마땅하다. 사형제도라는 이름으로 존귀한 생명을 빼앗은 것은 제도적 살인에 다름 아니며, 결코 불교윤리와 부합하지 않다는 점을 인식해야만 한다. 동시에 생명 그 자체는 어떠한 논리에 의해서도 결코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 불교의 자비사상이나 아힘사 정신은 모두 생명 그 자체가 그대로 목적임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형제도와 관련하여 불교의 이상적 인간상인 보살(菩薩)의 참다운 길을 생각해 본다. 보살은 깨우침을 향한 노력과 함께 일체의 모든 생명을 구하려는 이념에 입각한다. 보살의 실천방법을 부처님은 여섯 가지 가르침인 육바라밀(六波羅蜜)로 말하고 있다. 육바라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시(布施)이다. 보시는 나눔이요, 베푸는 것이다. 돈이나 물건 등을 많이 가진 사람은 더불어 사는 이웃과 자연의 모든 생명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바로 재보시(財布施)이다. 또한 지혜가 많은 사람들은 그 지혜와 진리를 이웃에게 가르쳐 주고 나누어 주는 것을 법보시(法布施)라고 한다. 그 밖에 다른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무외시(無畏施)도 있다. 이러한 보살의 자비와 보시의 정신으로 사형수라는 이름 대신 한 생명자체로, 또 생명 그 자체가 삶의 목적임을 일깨워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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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정배, 『계율학 개론』, 장경각, 2001.
강명희, “불교에서 보는 사형”, 『불교와 문화』, 대한불교진흥원, 2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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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3.04
  • 저작시기20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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