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문화의 문제점과 바람직한 방향제안!!!

소개글

결혼문화의 문제점과 바람직한 방향제안!!!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급변하고 다변화된 사회는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를 경험했고, 이제 세계화, 정보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나라의 가족은 가족의 구조와 기능의 측면뿐만 아니라 주기나 생활 등의 다양한 측면에서의 변화와 더불어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저출산, 고령화, 그리고 가사노동의 질적 및 양적 변화, 결혼가치관 변화에 의한 독신자의 증가, 가족 부양가치관의 변화, 자녀양육의 고급화 및 양육비 증가, 가족 갈등의 증가, 외국인 가족원의 증가 등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더불어 우리의 결혼문화도 다양하게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결혼은 생의 전환점이 될 의미 있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대개는 일생의 한번뿐인 결혼식을 하기 위해 적잖은 출혈을 감수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결혼에서 결혼식이나 혼수보다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들은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결혼은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인생에서 가장 축복받은 결혼을 하면서 우리들의 결혼 문화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 그 중에서도 허례허식에서 생겨난 과도한 결혼비용, 혼수에 대한 결과, 양극화로 치닫고 있는 오늘날의 결혼 문화는 많은 것들을 시사하고 있다.
우선 현재 우리나라 결혼문화의 전반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여 바람직한 결혼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결혼문화에 대한 명확한 문제 지적이 필요하리라 판단된다.
본론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기관의 조사에서 나타난 우리사회의 결혼절차는 동질혼에서만큼은 외형상으로 전통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통혼례에서 혼인의 성립이 상징하는 약혼 의미를 지닌 납폐가 현대결혼식에서는 오히려 신랑 측의 지위나 신랑의 객관적 조건에 대하여 신부 측이 혼수, 예단, 예물의 형태로 지불하는 신랑 값으로 변질되었다고 사료된다.
이것은 현재 한국사회의 혼인에서 반드시 신랑 측의 의식적 요구에 의한 것이 아니라도 신랑의 자질에 대해 신부 측의 물질적 지불 교환 원리가 보편적인 혼인 관행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교환행위는 가사노동을 포함한 여성노동의 가치가 완전히 인정되지 않는 자본주의 사회가 떠안은 가부장제에서 기인한 것으로 결혼의 시작부터가 불평등한 결혼으로 치부할 수 밖에 없는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본 논고에서는 결혼과정과 결혼생활에 대한 이 시대의 시사점들을 여러 기관에서 제시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살펴보고, 변질되어 가고 있는 우리의 결혼문화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몇 가지 제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Ⅱ. 본론

1. 결혼과정
한국결혼문화연구소 및 우송웨딩연구소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신랑신부의 연령차가 3~4세 차이로 신랑의 나이가 많아 사회통념상 서로 잘 어울린다고 인식되는 연령차 기준이 여전히 적용되고 있다. 지역출산간 결혼률 정도는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영호남간의 결혼은 상대적으로 낮은 3%에 불과해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지역주의 감정은 결혼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학력에서도 동등한 학력의 상대자를 선호하고 있었으며, 신랑의 학력이 신부보다 높은 경우가 27%, 신부의 학력이 신랑보다 높은 경우는 11% 로 나타났다. 소득 역시 신랑의 소득이 신부보다 높은 경우가 83%에 달하여 가정 경제의 주 책임자로서의 신랑 역할에 대한 사회적 통념을 그대로 따르고 있었다.
배우자 만남의 통로로 33세 이상의 만혼의 경우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하는 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의 경우 결혼정보회사의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해 결혼정보회사의 선택은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결혼정보회사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수익이 높은 재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본문내용

내가 직업을 갖고 있는가의 여부와 관계 없이 남편의 가사 분담률은 50%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사회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외국의 경우에 비해 남편의 가사 분담률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특히 아내가 직업을 갖고 있는 경우에도 남편의 가사 분담률이 35%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은 가정 내에서의 전통적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더욱이 전통적 성역할 고정관념은 아내의 직장 및 가사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켜 신체적 심리적 스트레스를 야기 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자녀의 출산은 아내에게 직장 및 가사 노동에 대한 부담과 더불어 육아의 부담까지 지우게 되며, 따라서 직장을 갖고 있는 아내의 경우 자녀 출산은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러한 사실은 자녀 출산의 문제가 단순히 자녀를 기피하는 현상이 아닌 훨씬 복잡한 상황임을 시사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자녀 교육과 관련된 사회적 조건들이 자녀 출산에 부정적으로 작용함과 더불어 자녀를 출산하고 육아에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아내에게 있어서 가사 노동의 지나친 부담과 직장에서의 노동에 대한 부담은 적절한 지원체제 없이는 혼자의 힘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수준인 것이다. 그러나 이제까지 우리 사회에서 자녀의 육아, 직장 및 가사 노동의 조화를 유지하는 모든 책임은 여성 자신의 떠 맡아야 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따라서 자녀 출산과 관련된 무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 등과 관련한 사회적 조건의 개선과 더불어 육아와 관련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제도의 개선과 확충, 그리고 가정 내에서의 가사 노동의 분업과 관련한 남성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잇는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 등이 함께 이루어 질 때 비로소 가능해 질 것이다.
모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결혼이란 단순히 사랑하는 두 사람이 만나 하나의 가정을 이루는 것이 아니다. 결혼은 서로 상이한 배경을 갖고 있는 두 집안이 결합하는 것이며, 거시적으로는 사회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제도이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그 조사 결과로부터 비롯되는 제반 함의들을 바탕으로 결혼과 관련된 현상의 제반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라 할 수 있으며, 본 연구는 그러한 작업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결혼,   결혼문화의 문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