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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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조 임금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부인에게서 2남 7녀의 자녀를 얻었는데 정비 정성왕후 서씨와 계비 정순왕후 김씨 등은 아이를 낳지 못해 적출이 없었고, 정빈 이씨가 효장세자를 비롯 1남 1녀를, 영빈 이씨가 사도세자를 비롯 1남 3녀를, 귀인 조씨가 1녀, 숙의 문씨가 2녀를 낳았다(이들 중 정성왕후 서씨, 정순왕후 김씨 등의 왕후와 효장세자, 사도세자 등의 아들들을 살펴보고 참고로 사도세자의 빈 혜빈 홍씨의 삶을 약술한다).
영조와 할아버지 리더십정계에서 영조처럼 후계자들을 길러내는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일일까연말이면 단골로 무대에 오르는 작품 가운데 하나가 피노키오다. 제페트 할아버지는 나무을 깎아 아이인형을 만들고 피노키오라는 이름을 선물한다. 피노키오는 제페트 할아버지가 있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었다. 피노키오를 사람으로 만드는 계기도 할아버지다. 전통사회에서는 아이를 사회적 인간으로 만드는데 할아버지의 경륜이 밑바탕이 되었다. 하지만 현대에서 할아버지의 경륜은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표류하게 되었다. 할머니는 따뜻한 손과 체취로 기억되는 것과는 상반된다. 할아버지의 이미지는 아직 따뜻함 보다는 경직되고 엄한 모습이다. 심지어 스크루지 같은 인색한 이미지가 아니면 다행이다. 최근 드라마 ‘이산-정조’에서 영조의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정조가 주인공인 드라마에서 영조가 화제가 된 이유는 그 리더십에 있다. 영조는 말할 것도 없이 치세보다 자신의 아들인 사도 세자를 뒤주에 가두어 죽인 것으로 더 유명하다. 한편으로 손자를 훌륭한 임금으로 길러낸 임금이기도 하다. 드라마 속에서 그려지는 영조는 차가움과 자애로움, 비정함과 부드러움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식은 강하게 키우라는 단순 보편적인 말을 영조는 후계자는 강하게 키우라는 말로 가름한다. 또한 일찍부터 혹독한 훈련을 하는 가운데에도 외풍이라고 할 수 있는 노론 세력들을 적절하게 통제한다. 엄한 모습이면에 따뜻함을 지니고 있는 것이 할아버지 리더십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영조는 수십 년 동안 겪은 국정운영의 경험을 손자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하나하나 가르치기보다는 스스로 깨우치도록 시간을 주고, 적절한 시점에 일침과 일깨움, 점검과 평가를 반복한다. 이러한 측면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가르치는 것과는 다른 격조와 깊이가 있다. 왕권 체제의 장점은 이러한 점에 있을 것이다. 변화가 크지 않는 사회에서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기에는 적합한 점 말이다. 물론 성리학자들이 강조하듯이 왕이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천도를 행할 때 가능하다. 영조의 모습은 이전 전통사회의 할아버지가 지녔던 향수를 자극하기에도 충분하다. 노령화 사회가 되면서 사회적으로는 실버 비즈니스계를 빼고는 노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할아버지는 많아졌는데 중요성은 반비례한다. 일본 정치계에서는 할아버지의 역할이 아직 중요한 모양이다. 일본에서는 할아버지의 지역구를 물려받는 국회의원들이 상당수 되기 때문이다. 지난 7.29 참의원에서 전체 480명 중의원 가운데 2~4세 세습의원은 120명으로, 네 명 중 한명 꼴이었다.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당연히 세습정치라는 비판을 들을 만하다. 좋게 말하면 지역 현안에 관한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할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변화와 개혁에는 뒤쳐질 가능성이 많으며 부패의 가능성도 커진다. 영국에서는 집안이 모두 정치인이라고 해도 지역구를 세습하는 경우는 없다는 비판이 가해졌다. 장점은 그래도 있다. 제대로만 한다면 어렸을 때부터 좋은 정치 지도자를 길러낼 수 있다. 사실 좋은 정치를 펼쳐 온 존경받는 집안이 일본에는 많다. 장인의 전통을 가진 사회에서 할아버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쉽게도 한국에는 장인의 문화가 약하다. 따라서 할아버지의 역할은 줄어든다. 정치에도 장인의 문화가 있다면 할아버지들의 역할은 클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 세습정치는 없다. 집안 대대로 좋은 정치를 펼치는 가통도 찾기 힘들다. 정치는 공공복무가 아니라 개인들의 영달을 위해서만 존재해왔다. 한국 사회에는 존경할만한 원로가 없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정계는 더욱 그렇다. 무엇보다 건실한 후계자를 키워서 좋은 정치를 보여주려 하기보다는 끝까지 자기가 모든 권력, 영향력을 장악해보겠다는 욕심 많은 스크루지형 원로가 많은 것은 불행한 일일 것이다. 영조처럼 후계자인 젊은 리더들을 길러내는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일일까. 지나친 깍아내리기 이전에 자신이 훌륭한 원로의 자격이 있어야 할 것이다.

키워드

영조,   임금
  • 가격2,0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09.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91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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