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이단, 도나투스파(Donatists,Donatism)를 어떻게 봐야 하는가

소개글

기독교 이단, 도나투스파(Donatists,Donatism)를 어떻게 봐야 하는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장 서론

2장 도나투스파에 대한 이해
　2.1 기독교 박해의 종식
　2.2 분열의 발단
　2.3 박해와 종멸

3장 도나투스 논쟁
　3.1 키프리아누스의 교회관
　3.2 어거스틴의 입장제

4장 도나투스파 분열의 배경
　4.1 지리적 이유
　4.2 정치적 이유

5장 도나투스파의 의의
　5.1 도나투스파 순수성에 대한 결점
　5.2 도나투스와 신사참배운동

6장 결론

본문내용

있고, 어거스틴의 입장에선 전통주의적 입장은 ‘사효론’에 서 있음을 피력하였다. 이런 관점은 ‘인효론’입장에 선 도나투스파의 재세례 행위가 성사의 유효성과 재세례 논쟁으로 만들어짐을 매우 부정적으로 본다. Ibid. 43.
그러나 필자는 도나투스주의자들의 핵심 주장인 배교자의 성례전을 무효선언 한 것이 꼭 성사를 행하는 사람에게서 좌지우지된다는 ‘인효론’과는 별게로 이해될 수 있다고 본다.
도나투스파가 박해에도 불구하고 세력이 확장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 4장에서의 지리적 이유에서 이해되고, 초기 교회의 순수성을 강조한 도나투스파도 5장에서 다룬 것처럼 키리쿰켈리온파와 완벽한 차별을 두지 못한 결점을 남겼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어거스틴이 ‘정당한 전쟁(Just War)’에 관한 이론을 발달시켜 전쟁과 박해를 합법적인 방법으로 수행되어질 수 있는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 Ibid. 46.
은 도나투스파가 가지고 있는 결점들보다도 치명적인 역사적 과오로 해석될 수도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키프리아누스 전통에 선 어거스틴은 도나투스파가 그리스도의 몸을 그리스도의 말씀이 아닌 우리들의 말에서 찾고 있다고 하였다. 키프리아누스는 배교자 처리문제를 다룸에 있어 중용적인 입장을 취하려고 노력했으나 결국 인효론이 아닌 사효론의 손을 들어 둘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로마 박해 시 박해를 피했다가 박해가 종식되고 돌아온 자신에게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 마찬가지로 어거스틴도 콘스탄틴의 제국주의적 통일의 야망에 따른 교회의 통일성의 요구가 있었을 것이라고 볼 때 어거스틴이 도나투스파를 강력히 배척한 것은 이해될 수 있는 것이다.
컬트 루돌는 이단 출현의 7가지 원인을 제시했다. 첫째는 전통적 교리나 신학적 해석에 관한 거부이다. 둘째는 독특한 삶의 양식을 주장하는 것이다. 셋째는 종교 의식이나 의례에 대한 다양한 견해 때문이라는 것이다. 넷째는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교회의 입장으로부터 이단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다섯째는 정치적 입장 차이에 의해 이단으로 몰리는 예이다. 여섯째는 민족성과 문화적 성향과 관련해 문화인류학적 이유에 의해 이단으로 몰리는 경우이다. 마지막은 이단 지도자의 카리스마적인 힘 때문에 이단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이단현상과 교회 교육, 강희천, (연세대학교 연신원 목회자 하기 신학세미나 강의집, Vol.- No.12, [1992]), 161.
따라서 필자는 도나투스파가 이단으로 규정된 것은 위의 이단 출현의 7가지 원인 중에 다섯째 이유에 의해서 이단으로 몰렸다는 입장에 선다. 신사참배를 끝까지 거절하다가 투옥되었다가 해방 후 출옥되었던 고려파가 장로교단의 분파주의를 일이키는 시초가 된 것을 두고 도나투스파와 비슷한 논쟁이 여전히 계속 되고 있지만 어느 한쪽이 이단으로 완전히 규정되어 멸시되고 있지 않은 것처럼, 필자는 이 글이 이단을 규정함에 있어 신학적 이단이 아닐 경우 그들의 신앙적 배경을 면밀히 살펴 무조건 전통주의적 입장에 서지 못하면 이단으로 정죄되는 현상들에 대해 작은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키워드

도나투스,   기독교,   이단,   교회사,   도나투스파,   초대교회,   어거스틴,   donatists,   도나투스 기독교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