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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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들의 교육 정책의 차이점에 있겠지만 국가별로 교육정책이 달랐던 이유를 내 나름대로 분석해 본 결과 유럽이나 아랍권 국가는 영어권 국가와 인접해있는 곳이 아시아권 국가들보다는 많아서 영어권 국가와 교류가 많아 실생활 속에서 필수적으로 영어를 사용할 일이 많았고 그로 인해 전통적으로 영어교육에서 말하기의 비중이 컸던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점점 글로벌화 되면서 이제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외국인들을 많이 만나게 되고 말하기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쌓아두는 지식이 아닌 실용적인 지식을 강조하는 변화는 영어만이 아닌 다른 언어과목에서부터 모든 과목으로까지 확대되어야 한다.
6장 289~290페이지에서는 강의 시간에 늦게 들어온 한 교수의 일화를 예로 들어 진실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는데 조벽 교수가 말하는 가장 바람직한 대책은 사실을 왜곡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가 아닌 약간의 용기를 내어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미래에 대한 약속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학생들을 대할 때 항상 진실해야 한다고 했는데 사실 학생들은 강의 시간에 늦은 교수에 대해서 그다지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 하지만 상습적으로 자주 휴강을 하는 교수에 대해서는 냉정하다. 세미나나 건강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한두 번 휴강을 하는 것은 적어도 나한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1 학년 때 수강했던 과목의 교수님 한 분이 휴강을 정말 많이 하셨다. 이유는 정확히 모르지만 대부분의 휴강의 이유가 그다지 떳떳한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한번은 이 교수님이 휴강을 한다고는 확실히 말하지 않고 지방에 있다고 학생들에게 문자를 보내 학생들의 반응을 떠보기도 했는데 학생 중 몇 명이 항의를 했는지 다시 정상 수업을 한다는 문자가 왔었다. 그 학기가 끝난 후 이 교수님에 대한 학생들의 수강평가가 어땠는지는 대충 짐작이 가는데 어쨌든 결과적으로 다음 학기에 우리 학교에 이 교수님 수업은 하나도 없었고 심지어 이 교수님이 가르치셨던 과목은 없어졌다. 이런 사례를 보면 교육자가 학생들에게 진실하지 않으면 학생들은 이를 바로 눈치 채고 느끼게 되며 학생들에 대한 교육자의 진실 된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7장 333~334페이지의 [대학의 재산은 대학이 주변 환경이나 일시적 어려움에 아랑곳하지 않고 대학의 방향과 철학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저력을 가져다줍니다. 누가 교육부 장관이 되든지, 어떤 정책이 나오든지, 어떤 난제가 나타나든지 관계없습니다. 즉, 자금은 대학의 자율권을 실질적으로, 철저히 보장해 준다는 뜻입니다. 한국에 세계적 명문대가 나오게 하려면 경제와 정치로부터 대학의 독립(자율성)을 보장해 주어야 합니다. 말로만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보장해 주어야 합니다.]구절에는 전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었는데 그 이유가 많은 대학들이 등록금의 사용처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현재 상황에서는 대학의 재산이 명문대로 가는 길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등록금 문제는 예전부터 많이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등록금을 주제로 한 TV프로그램들도 종종 방영되고 있다. 내가 얼마 전에 본 TV프로그램에서 대학들의 등록금 사용처를 조사한 것을 봤다. 이를 보면서 대학들이 등록금으로 하는 짓이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느꼈다. 그 이유는 대학들이 등록금 올린 돈으로 땅 투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학 관계자들 말로는 학생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새 캠퍼스도 만들고 실습장도 만들려고 사 놓은 땅이라고 하는데 건물을 짓기는커녕 적지 않은 세월동안 땅을 그대로 방치해 두고 있었고 부동산 값이 오르면서 땅값은 엄청나게 올랐다. 진짜 대학들의 의도가 땅 투기는 아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그렇게 밖에 생각이 안 된다. 물론 대학의 독립성이 보장 된다면 이 대학은 외압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고 그에 따르는 장점도 많이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대학들의 등록금 사용처의 투명성이 보장되기 전까지는 대학의 자율성을 위해 등록금을 많이 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 할 수가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교사의 자질, 의무와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의 문제점, 해결방안 등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교직이수를 하는 이유가 꼭 교사가 되기 위한 것은 아니지만 조벽 교수가 제시 해 놓은 마인드 컨트롤의 방법들 중에서 내게 필요한 것들은 꼭 기억해서 좋은 교육자가 되지는 않더라도 좋은 성품을 가진 인간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키워드

독후감,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   조벽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