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심장을 드리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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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건의 원천을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삼았다. 그리고 경건의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목회자였다. 개혁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말에서 그가 얼마나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했는지 느낄 수 있다. 그는 또한 돌아갈 본향을 항상 바라보는 그리스도인이었다. 그야말로 이 세상에서는 나그네된 인생을 살았다. 하늘의 영원한 집을 소망하였다.
칼빈의 일생을 바라보며 그가 얼마나 위대한 사람이었는지를 알고 느끼게 되었다. 그러나 성경의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듯 그의 인생 가운데 섭리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강하게 느낀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인 사역을 위해 바울이라는 위대한 사도를 세우신 것처럼 중세의 종교 개혁을 위해 칼빈이라는 위대한 신학자요 목회자를 세우셨다. 그가 놀라운 학문적 경지에 이르게 된 일이나 인간적인 아픔과 고통을 통해 그리스도를 만나고(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아버지의 죽음과 형의 사건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본다) 신앙적이고 인격적인 성숙을 이루게 되는 모든 일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그를 인도하셨다. 하나님은 그를 뛰어난 학자로만 세우지 않으셨다. 그를 성숙한 목회자요 신실한 신자로도 세우셨다. 이 모든 은혜와 섭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종교 개혁이라는 놀라운 일을 이루신 것이다. 만일 그가 학문적으로만 뛰어났다면 종교 개혁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만일 그가 신앙적으로만 훌륭했다면 종교개혁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칼빈의 인생을 통해 그를 마침내 당신이 원하시는 자리에 가게 하셨던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의 인생도 그 분이 약속하신 그 자리로 이끌어 가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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