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10대 사건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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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사 10대 사건 레포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을 하게 되었고 이에 이 사건을 한국사 10대 사건 중 하나로 정했다.
이 사건에 대한 더 사실적이고 세밀한 기록에 갈증을 느낀 나는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황석영 저)’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32년 전에 많은 이들의 증언과 자료 수집을 통해 출간되었지만 올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출간되면서 다시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에 대해 설전이 오갔다. 당사자인 그의 회고록의 내용은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과 반대되는 것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건이 점점 왜곡되는 것을 보며 그 때의 진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알리기 위해 다시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고 한다.
박정희 군사정권은 세 차례나 헌법을 바꿔가며 18년 간 장기집권을 했지만 자신의 부하인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 부장에 의해 정권의 막을 내려야했다. 10.26사태 이후 나라에는 대통령이 없는 큰 공백이 생겼지만 사람들은 다시 군부에 의해 새 정권이 일어날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의 바람이 무색하게도 전두환, 노태우를 필두로 한 신군부 세력이 정권을 거머쥐었고 그에 저항하는 시민들의 민주화운동을 매우 잔인하게 짓밟았다. 민주화 운동에 가담했던 사람들만 데려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무차별적인 폭행이 일어났다. 한강작가의 소설 속 허구가 아닌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 일어난 사실이었다. 광주에서 신군부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민주화운동이 일어나자 처음부터 그들은 자국의 시민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며 과잉진압을 했고, 그 무서운 시간동안 광주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는 언론의 조작으로 인해 이 곳의 일이 ‘폭동’이라고 알고 있었다. 아직까지도 어떤 사람들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말하고 심지어는 북한군이 광주에 내려와 진압을 했다는 유언비어를 믿었다. 그들과 같은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조차도 진실을 알 수 없었고, 그 시대를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도 이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한다. 우리는 우리의 역사에 대해 정말 무지한 것 같다고 느꼈다. 그리고 이런 사건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고 그저 외워야 할 수많은 부분 중 하나로 인식했던 과거의 내가 부끄러웠다.
책을 읽고 나니 지금까지 나는 눈을 감고 살면서 꼭 보아야 할 진실들을 보지 못했던 것만 같다. 이제부터라도 눈을 뜨고 누군가에 의해 왜곡된 진실들을 마주보는 것이 그 당시 민주시민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지만 큰 의미가 있는 일인 것 같다.
(참고도서: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황석영외 2명, 창비)
열 번째 사건: 6월 민주항쟁
올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순자 여사가 자서전을 냈다. 스스로를 ‘5.18 희생자’라고 주장하는 이 책의 판매를 두고 여기저기서 잡음이 일고 있다. 시간이 흘렀다고는 해도 지난날에 대한 평가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하물며 죄 없는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가해자의 죗값이 가벼워질 리는 더더욱 없다.
그 시대의 독재 정권 아래에서 힘들지 않은 날이 없었겠지만, ‘특종 1987(신성호 저)’의 저자는 그 힘든 나날 중에서도 유독 1987년에 주목한다. 그 해엔 주목해야만 하는 숭고한 죽음이 하나 있었다. ‘탁’하고 쳤더니 ‘억’하고 죽었다는, 바로 그 유명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다. 사망한 사람은 당시 서울대 언어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던 박종철군이었다. 그는 연행되어 조사를 받다가 죽었다. 조사실 바닥에 물이 흥건한 것을 포함해, 결코 자연사라고 보기 어려운 증거들이 많았다. 그러나 정권은 그의 죽음의 진실을 은폐하려 안간힘을 썼다.
그 시절은 정말 무시무시한 시절이었다고 한다. 사람이 죽고 다치는 일이 자주 일어났다. 당연히 사람들은 저항했고 그 중심에는 대학생들이 있었다. 대학생들의 운동은 점점 과격해졌고 이에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몇몇 이들은 이런 운동에 반감을 가지고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저자는 중앙일보의 기자였다. 자신이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는 작은 단서를 놓치지 않고 끈질기게 파고들었고, 마침내 진실에 한 걸음 가까이 갈 수 있었다. 그 당시에는 언론사들은 정부로부터 언론지침을 지킬 것을 강요받았었는데, 중앙일보의 보도를 시작으로 많은 언론들이 보도지침을 어기면서 이 사건을 파헤쳤다.
진실이 밝혀지는 데에는 숨은 조력자들이 있었다. 그들 또한 수많은 고뇌 끝에 이와 같은 결심을 했을 것이다. 최초의 제보자였던 이홍규 당시 대검찰청 공안 4과장은 “경찰, 큰일났어.”라는 한 마디의 말을 힘줘 말함으로써 기자에게 취재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위로부터 모든 책임을 짊어질 것을 강요받던 조한경 경위는 다른 범인들이 더 있다고 증언했다. 그들이 만일 현실에 굴복해서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더라면 그 사건은 조용히 잊혀졌을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영영 지금의 민주주의를 기대할 수 없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박종철군의 숭고한 죽음이 도화선이 되어 1987년 6월 10일부터 군사 독재를 끝내고 대통령 직선제로 헌법을 개정할 것을 요구하는 대규모의 시위가 약 20일 동안 전국적으로 일어났다. 시위에는 대학생, 직장인과 농민들까지 다양한 직업의 국민들이 참여하며 독재정부에 대한 분노를 터뜨렸다. 이렇게 되자 전두환 정부는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되었고 그 당시 여당의 대통령 후보였던 노태우가 대통령직선제로의 개헌과 평화적인 정부이양, 김대중의 사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6.29 민주화선언을 발표하였다.
이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한 것은 시민들의 노력이었다. 영원할 것만 같던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시민들을 탄압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물러난 것은 우리 국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행동한 결과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피땀을 흘리신 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앞 세대 분들이 이뤄놓은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 다음 세대에게 전달해주기 위해 우리 세대 역시 항상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참고도서: 특종 1987 (신성호, 중앙북스))
  • 가격6,3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7.09.08
  • 저작시기2017.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3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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