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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정착하자 아들을 빼앗겼고, 부흥회도 아들을 돌려주지 못했고 유괴범은 감옥에서 자신을 버린 하나님이 용서했다며 밝은 표정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이제 미치는 것뿐이어서 정신병원에 들어갔다. 미친 걸로 다 끝난 줄 알았는데 살인자 딸이 버젓이 미용실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고 있다. 신애가 자르고 싶었던 건 머리카락이 아니라 진짜 머리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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