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독후감, 서평,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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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런데 아이가 피해당하는 것만 걱정하지, 피해를 입히는 것은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 아이는 착한데 친구를 잘못 사귀어서, 라는 강한 믿음이 있다. 자신의 아이를 잘 관찰하지 않은 결과이다. 세상에 나보다 내 자식을 더 잘 아는 사람은 없다, 라는 믿음에서 한 걸음 물러나야 한다.
우울증과 자살 충동은 개인의 사건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자살이 폭력과 연계되면 불특정 다수까지 희생당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자기가 스스로 죽겠다는 데 내버려두라’는 시각을 거두어야 하는 증거이다. 사회적으로 우울과 자살 충동을 방치해선 안 된다. 일차적으로 부모의 지속적인 관찰이 중요하다. 가장 가까이 있기 때문에, 평생을 돌봤기 때문에, 가장 잘 안다는 착각을 버리고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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