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강독 경판본 고소설 「홍길동전」과 박태원의 「홍길동전」을 비교 분석해 보시오 (단 반드시 ‘논문의 형식’을 취하고 [본문만 7쪽 이상을 작성하여야 하며 각주를 꼭 제시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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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소설강독 경판본 고소설 「홍길동전」과 박태원의 「홍길동전」을 비교 분석해 보시오 (단 반드시 ‘논문의 형식’을 취하고 [본문만 7쪽 이상을 작성하여야 하며 각주를 꼭 제시해야 함)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본론
1, 박태원의 작품 활동
2, 격변기를 건너가는 고현학자로서의 방식 3, 박태원의 역사소설의 두 주인공, 홍길동과 촌보
4, 월북 후 박태원의 흔적
5, 허균과 홍길동
6, 홍길동전의 문학사적 가치
7, 홍길동전의 내용 분석
결론: 허균과 홍길동전과 박태원의 홍길동전

참고자료

본문내용

통해서도 말하고자 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고심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홍길동전>의 배경뿐만 아니라, 내용에서도 지배체제에 대한 비판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홍길동의 잉태 과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홍길동의 아버지 홍정승은 명망과 지위를 가진 고위직 양반이다. 홍승성이 청룡이 몸에 감기는 꿈을 꾸고 홍길동을 잉태한 것은 장차 홍길동이 범상치 않은 큰 인물이 될 것을 나타낸다고 해석해왔다. 그러나 그러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대낮에도 부인이 아닌 시비와 관계를 맺는 장면은 한낱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의 모습을 담고 있을 뿐이다. 조선 시대에는 양 반가의 부부가 사랑방과 안방에 거하면서 날을 정하여 합방을 하곤 하였다. 대낮에 욕망을 채우기 위한 목적으로 관계가 쉽게 이루어지기란 힘든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힘없고 나약한 시비에게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는 모습은 권력으로 약자를 짓밟는 모습으로밖에는 볼 수 없다. 물론 이러한 관계 형성이 정실부인과의 관계를 통한 것이 아니기에 비범한 능력을 갖춘 아들이 서자로 태어나고, 결정적으로 갈등을 유발하는 동기로 작용하게 되지만, 이러한 과정 또한 홍정승을 통해 봉건체제의 모순을 비판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장차 큰 인물로 자라날 것이라는 명분을 가지고 태어난 홍길동은 고위직의 양반과 그 집안의 시비와의 관계 속에서 태어나 당시 서얼에 대한 차별 속에서 자라나게 된다. 뛰어난 능력을 갖췄음에도 이를 펼쳐 보일 수 없는 신분으로,병조판서의 직책을 받았다는 것은 그 지위의 고하(高下)를 떠나서 체제의 정통성을 뒤흔든 사건이 되는 것이다. 결국, 이상 국가를 건설한 것보다도 오히려 더 큰 성과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현 사회체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여 무인도에서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것은 스스로에게는 만족을 줄 수 있으나 기존 사회에 대한 위협이나 성과는 없는 셈이다. 그 결과는 한낱 개인의 도피에 불과한 것이고 사회는 변함없이 유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적서차별의 사회에서 병조판서라는 직위를 받았다는 것은 체제의 전복에 버금가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셈인 것이다. <홍길동전>을 읽는 독자들에게는 결국 해냈다는 만족감 이상의 희열을 줄 수 있는 대목이 되는 셈이다. 이렇듯 <홍길동전>은 작품 속에서도 여느 고전문학 작품들이 가지고 있는 흥미로운 요소와 더불어 영웅의 일대기적인 모습을 담고 있으면서도 작자가 고심한 흔적들을 여럿 찾아볼 수 있다. 이는 19세기 후반의 작품이라고 보더라도, 우리의 역사 속에 서 뛰어난 문학적 성과로 생각해도 될 만큼의 문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선정을 베풀었다고 칭송받는 왕이 나라를 다스리던 평화로운 시절을 배경으로 하면 서 주인공의 잉태와 출생, 가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봉건사회의 모순을 꼬집으면서도. 노골적이거나 직접적이지 않게 담아냈다. 이는 독자가 흥미롭게 작품을 다 읽고 나서 시대의모순과 체제의 부정을 자연스럽게 실감할 수 있도록 준비한 작가의 장치인 셈이다. 더욱이 작품의 한계라고 느껴지는 병조판서의 직위를 요구하는 대목에서조차 자연스럽게 뒷부분과 연결되도록 만들어 냈다. 이러한 <홍길동전> 의 특징은 많은 시간 이 흐른 지금의 어떤 작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작가의 능력이 빛난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작품을 굳이 16세기 중반이나 17세기 초반의, 유명한 작자의 작품이라고 보지 않더라도, 충분히 국문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하고도 남을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결론: 허균과 홍길동전과 박태원의 홍길동전
경판 30장본 <홍길동전>과 박태원의 <홍길동전>은 어떤 변별성이 있을까? 두 작품은 인물 성격에 있어서 같은 듯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전자에서는 영웅적 인물묘사와 소설적 서술전개 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둔갑법과 축지법을 행하는 모습 등에서 ‘환상성’에 근거를 두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반면에 구보의 <홍길동전>은 ‘일상성’과 ‘역사성’에 토대를 두고 있음을 알게 된다. 주제측면에서 볼 때 경판 30장본에서 주인공 길동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적서 차별의 철폐’라는 사회적 문제이다. 반면에 구보는 창작적 글쓰기의 실험을 통해 잉여성의 증대에 관심을 기울인다. 허구적 인물들인 음전이, 조생원을 통해 잉여성을 증대시킨다. 이를테면 조생원 주변의 이야기는 ‘필수적인 요소’에 해당된다. 하지만 길동이 조생원의 말을 좇아 활빈당의 행수를 맡고 함경감영을 습격하거나 해인사 사건을 일으키는 것 등은 ‘잉여적인 요소’인 것이다. 구보의 작품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필수적인 것’에 해당하는 길동의 활빈당 행적과 중종반정을 도모하는 성의안, 박원종 그룹 간 연결고리나 연계성이 없어서 작품의 역동적인 구조에서 한계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한편 서사구조의 특징과 이질성을 언급한다면, 경판 30장본에서는 주인공 홍길동의 생애를 중심으로 순차적인 진행의 서사구조를 취하고 있다. 반면에 박태원의 <홍길동전>은 길동의 활빈당 활동과 연산군의 폐정에 따른 중종반정이라는 투 트랙의 서사구조를 지니고 있다. 경판 30장본 <홍길동전>이 신화적 판타지아를 통해 얻은 것은 활빈당의 빈민 구제활동의 강화밖에 없으며, 작품의 대단원에서 모색하게 되는 율도국이라는 이상향의 조성도 결국에는 체계 내의 싸움을 통한 개혁 도모가 아니라 체계 밖으로 뛰쳐나가는 우를 범하게 된다. 이에 비해 구보의 <홍길동전>은 홍길동의 활빈당의 활약을 통해 양가성의 증대를 가져오고 결국은 종루의 방과 중종반정의 도모세력과의 느슨한 연계를 엮어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간다. 고전<홍길동전>이 타협과 절충을 통해 연속성과 계승으로 방향성을 정했다면, 반면에 구보는 연속성과 계승 대신에 단절과 파국을 통한 폭발(중종반정)을 통해 새로운 자유롭고 창조적인 세계라는 다의미적인 역동성을 찾았다는 점이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 박태상, 『박태원의 삶과 문학』, 한국문화사, 2017년.
- 김진석, 『한국모더니즘 소설연구』, 국학자료원, 2015년.
- 방민호 외, 『박태원 문학연구의 재인식』, 예옥, 2010년.
- 정현숙, 『박태원문학연구』, 국학자료원, 19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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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8.04.03
  • 저작시기20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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