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기독교사] 중국 선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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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향은 큰 것이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크게는 미신타파, 신윤리사상, 정치혁명, 사회봉사, 동서학술교류의 교량적인 역할 등을 들 수 있고, 작게는 우상숭배, 조상숭배, 귀신숭배, 풍수지리, 점성술, 복점 등등의 전통적 종교사상에 가한 타격을 들 수 있다.
그리고 기독교의 평등사상은 중국 고유의 계급적 윤리관에 막대한 영향을 주었다. 기독교에서는 효도를 얘기할 때 자식의 의무를 강조하는 동시에 부모의 책임도 중시한다. 남편과 아내는 평등하고 일부다처를 반대하며 첩들은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 남녀평등, 혼인자유, 핵가족제도의 제창은 종법(宗法)사회의 기강을 흔들어 놓았다.
정치혁명은 외형적으로 보면 종교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듯하나 실제로는 역시 평등사상의 영향을 받았다. 왜냐하면 계급타파와 대동세계는 기독교의 근본사상이었기 때문에, 모든 사회문제와 정치문제에서 야기된 운동은 바로 이 평등사상에서 출발한 것이었다.
사회봉사는 기독교가 100여 년 동안 추진한 주요사업이었다. 그들은 학교를 세워 가난한 사람을 교육시키고 병원을 세워 질병을 치료해 주는 등 모든 사회공익사업에 최선을 다했고, 일반 선교사들의 하층계급 시민들을 위한 봉사는 일반사회사상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 동서학술교류 측면에 대해서는 앞서 언급했듯 초기 기독교에서 사용했던 알기 쉬운 문자와 백화성경은 중국문자혁명의 선구자적 역할을 담당했다고 볼 수 있고 기독교에서 설립한 학교, 교과목, 서양서적의 번역들은 모두 중국 학술계에 새로운 변혁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3. 결론
오늘날에도 중국에는 기독교인들이 소수라고는 하지만 그들의 인구가 많기 때문에
사실상 한국의 기독교인들보다 더 많은 숫자가 이 곳에 존재한다. 한국으로 들어왔던 기독교인들이 그랬듯이 중국에도 과거 청나라 시대에 수많은 학자들은 기독교를 받아들임으로써
서양 학문을 받아들임으로써 새로운 발전을 거듭하게 된다. 비록 중화인민공화국의 탄생으로
공산당의 사상이 중국의 모토가 된 지금은 현재 선교사들도 자유로운 선교가 불가능한 상태이고, 매우 억압받고 있는 형편이지만, “중국은 이미 여러 번 죽었다. 그리고 여러 번 다시 부활했다.” 윌 듀란트, 문명이야기 中
수많은 역사 속 지배 속에서도 다시 일어섰던 중국인만큼 오늘날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의 모습을 보며, 탄압속에서도 자신들의 믿음을 버리지 않고, 지키고 있는 중국속의 조용히 지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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