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의 남한에서의 언어소통문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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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북한이탈주민의 남한에서의 언어소통문제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강하다거나, 잘못 인정보다는 핑계를 찾는 듯 한 어투가 강한 것 등은 잘못을 인정한 후 닥치게 될 불안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호상비판은 상호간에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다. 남이 나의 잘못을 지적했다면, 나 또한 남의 잘못을 지적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연령, 직위, 사회적 관계 등을 고려하지 않고도 이루어질 정도라고 한다. 사정이 이와 같기에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에 대한 염려가 남한 사람들보다는 약한 경향이 있는 것 같다.
2.3.3. 보위원, 안전원, 인민반장, 직장장 등의 역할에 대한 이해와 화법
소위 ‘완장문화’가 팽배해 있다. 북한에서는 권세를 잡고 있는 대상을 상태할 때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에 찬사 혹은 칭찬을 아끼지 않는 태도를 취하게 된다고 한다. 나이보다도 직업 및 직위에 의해서 존댓말 사용 유무를 결정지을 정도로 그들의 영향력은 대단하다고 한다. 이와 같은 상황은 내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상을 대할 때 찬사나 칭찬, 감사화법을 널리, 과하게 쓸 수 밖에 없는 결과를 나은 것이 아닌가 한다.
2.3.4. 방송.선전선동대.예술소조 등에 대한 이해와 화법
북한의 방송, 선전선동대, 예술소조 등도 규모의 차이만 있을 뿐 당이 지향하는 정책을 인민에게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존재한다. 선전선동이란 상대를 설득해야 한다는 과업을 안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내용을 주입하고 기억하게 하기 위한 어조와 화법을 구사해야만 하는데, 북한에서 선택한 것은 장엄하고 힘 있게, 맹세를 담아 기백 있게, 뜨거운 마음으로 절절하게 등의 방법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화법은 일상생활에서 반복적으로 접한다. 텔레비전에서는 방송원(아나운서)들이, 등굣길. 출근길에는 예술소조원들이, 중요한 사업이 있을 때에는 선전선동대원들이 인민들을 향해 선전선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와 같기에 선전 선동을 위한 화법은 일상 대화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 평소 대화는 자연스럽게 하다가도 문제가 있어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다소 격앙된 목소리, 다소 절절하게 말하는 특징을 보이는 것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이와 같은 화법을 구사해야만 ‘혁명적 인민들의 전투적 생활감정에 맞는 것’이라는 학습의 결과가 언어 습관으로 굳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특징은 남한 사람들에게 자연스럽지 않은 그 무엇으로 보이게 하기도 한다.
Ⅲ. 결 론
지금까지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사회에서 언어소통을 하는 데 겪는 어려움에 대해 연구해 보았다. 그래서 먼저 그 차이가 어디서 오는 지에 대해 살펴보고, 하나하나 그 원인을 다각적으로 조사해 보았다. 북한이탈주민들은 오랫동안 사회주의 체제에서 생활을 했기 때문에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을 기본으로 설정하고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어휘력은 고학년보다 풍부할 수 없다. 경험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이다. 같은 논리로 북한이탈주민에게 접근할 때는 최대한 쉽게 전달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자세하고 친절하게 전달할 수 있는 눈높이를 선택해야 한다.
북한은 물자가 풍부하지 않기에 생활이 단조로울 수밖에 없었으며, 정치적으로 획일화되어 있기에 행동 양식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없다. 사정이 이러므로 북한이탈주민들은 다양성을 복잡함으로 이해한다. 그리고 단조로운 것을 간단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어쨌든 시간과 경험이 필요한 그들에게 체험이 풍부해 지는 시기 이전까지는 그들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남북한 사람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몇 가지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본다.
소통의 어려움이 북한이탈주민에게만 있다고 생각하는 의식들을 바꿔야 한다. 동독과 서독이 땅의 통일을 이루고 난 다음, 말 통일을 하는 데 1년 6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사전적 의미의 어휘에 국한하기 보다는 현장에 바탕을 둔 일상의 언어생활에 초점을 맞춘 남북한 언어 이해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상호 의사표출 방식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함으로써 대화방식의 접점을 찾을 수 있는 작업들이 필요할 것이다. 소수라는 이유로 서로의 소통의 어려움에 대해 북한이탈주민이 그 책임을 감내하고 있다. 그러나 함께 어우러질 미래를 앞당기는 지혜로 그들의 문화와 언어 차이에 대해 이해하고 수용하고 배움으로써 소통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해 갈 수 있으리라고 본다.
Ⅳ.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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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http://www.korean.go.kr/ (국립국어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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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unikorea.go.kr/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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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8.11.20
  • 저작시기2018.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7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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