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육 사상사』 - 파울러(J. W. Fowler)의 신앙의 단계들

소개글

『기독교 교육 사상사』 - 파울러(J. W. Fowler)의 신앙의 단계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신앙의 발달이란?

Ⅱ. 신앙의 구조
1. 논리의 형태
2. 관점의 채택
3. 도덕적인 판단의 형태
4. 사회의식의 테두리
5. 권위의 장소
6. 세계관의 형태
7. 상징적 기능

Ⅲ. 신앙의 발달단계
제15장 유아기와 미분화된 신앙
제16장 직관적 투사적 신앙
제17장 신화적 문자적 신앙
제18장 종합적 인습적 신앙
제19장 개별적 반성적 신앙
제20장 결합적 신앙
제21장 보편적 신앙

Ⅳ. ‘J. W. Fowler’와 학자들(another)의 이론
1. 파울러와 피아제
2. 파울러와 콜버그
3. 파울러와 에릭슨

Ⅴ. ‘J. W. Fowler’의 공헌과 한계


※참고문헌※

본문내용

를 주장한다. 피아제의 인식의 경우, 자아는 거의 고려되지 않고 있다. 피아제의 인식 이론에 따르면 인식의 주체가 대상을 아는 과정에 있어서 주체는 아무런 변화를 받지 않는다. 그러나 파울러는 신앙적 인식이란 주관적 자유와 위험, 그리고 열정적인 선택을 포함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파울러는 자신의 이론이 융(C. G. Jung)이나 에릭슨의 정신분석학적 이론이나 심층 심리학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피아제와는 달리 무의식적인 차원의 고려가 신앙적 인식에 고려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2. 파울러와 콜버그
콜버그의 도덕 발달 이론은 파울러의 신앙 요소 가운데 “도덕 판단의 형태”요소를 위해서 사용되고 있다. 콜버그의 이론의 구체적인 단계들은 파울러에 있어서 첫 번째 단계를 제외하고는 평행선을 긋고 있다.
먼저 파울러의 직관적 투사적 신앙의 단계는 콜버그의 “벌과 순종의 경향”과 일치하고 있으며, 신화적 문자적 단계는 “개인적 흥미 경향”과, 종합적 인습적 단계는 “좋은 소년, 좋은 소녀 경향”과 개별적 반성적 단계는 “권위와 사회 질서 유지 경향”과, 결합적 단계는 “사회 계약 경향”과, 끝으로 보편적 단계는 “양심의 경향”과 평행선을 긋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신앙에 있어서의 도덕적 판단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것으로써, 파울러가 자신의 네 번째 단계를 종합적 인습적 단계라고 이름지은 것에서도 분명한 콜버그의 영향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파울러는 비록 콜버그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았지만, 그의 신앙발달과 도덕 발달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음을 또한 주장한다. 신앙은 도덕보다 더 넓은 개념이며, 신앙의 발달은 도덕적 발달의 터전과 환경이다. 도덕적 판단을 위해서는 더욱 폭넓은 신앙과 충성의 체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의 헌신, 충성, 삶의 의미에 대한 수용이 개인으로 하여금 도덕적 주체로서 행동하게 한다는 것이다.
파울러는 콜버그의 도덕 이해는 자아를 규범이나 법과의 관점에서 생각했지만, 자신의 도덕이해는 인간이 자신과 이웃, 그리고 궁극적 환경에 대해서 갖는 관계라고 설명한다. 이는 바로 그의 도덕 이해가 그의 스승 리차드 니버(Richard Niebuhr)에 의존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에 대해 콜버그는 파울러의 신앙 발달과 자신의 도덕 발달 간에는 유사성이 있지만, 결코 신앙 발달이 도덕 발달의 터전이 되거나 더 폭넓은 환경이 된다고는 보지 않는다. 그는 파울러의 신앙 발달을 윤리적 발달이라고 바꾸어 명명하면서, 오히려 이 윤리적 발달이라는 범주 안에 종교적 발달과 도덕적 발달이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3. 파울러와 에릭슨
지적인 면과 도덕적인 면, 그 이상으로서 신앙이 성장한다 함은 전 자아의 성장을 포함해야 하며, 이러한 관점에서 파울러는 에릭슨에게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에릭슨의 인격 이론은 신앙의 또 다른 중요한 면을 채워주고 있는 것이다.
에릭슨은 프로이드(Sigmund Freud)의 이론을 기초로 해서 8단계의 인격 이론을 만들었다. 그는 비록 프로이드의 이론을 기초로 하고 있지만 여러 면에서 프로이드와 그 관심을 달리한다.
표면적으로 볼 때, 파울러는 영아기인 자신의 첫 번째 단계(전단계)와, 청소년시기인 네 번째 단계(종합적 인습적 단계)와, 그 이후에 에릭슨의 영향을 두드러지게 나타내고 있다. 파울러가 영아기 신앙의 중요성을 특별하게 강조한 것이다 청소년기의 자기 정체를 강조한 것, 또 40대가 되면서 다가오는 신앙의 성숙은 인격의 성숙과 긴밀한 관계를 갖는 것이다.
에릭슨의 인격 이론의 사용을 통해서 파울러는 신앙에 있어서의 인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신앙이 자칫 외적인 모습의 성장에 치중되는 것에 대해서 신앙의 성숙은 필이 내면적인 인격의 성숙함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파울러가 에릭슨의 이론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이론이 형성되어가는 과정에 있어서 변화가 있어왔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초기의 경우, 파울러의 이론은 확연하게 에릭슨의 영향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후기로 갈수록 점점 에릭슨의 이론은 배경으로 밀려나게 되고 대신 피아제, 콜버그와 같은 구조주의 발달 심리학자들의 이론이 전면에 드러나게 된다.
그러나 에릭슨의 이론의 중요성이 결코 감소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의 이론은 전체적인 배경을 형성하면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비록 에릭슨의 이론을 위한 별도의 요소는 마련되지 않았지만, “세계관의 형태”라든지 “사회인식의 테두리” 또는 “상징적 기능”과 같은 요소들에는 에릭슨의 이론이 확연이 나타나고 있으며 에릭슨의 주된 관심인 자아와 사회, 문화와의 관계는 파울러의 신앙이해와 그 맥을 같이한다.
Ⅴ. ‘J. W. Fowler’의 공헌과 한계
파울러는 신앙발달 이론 연구에 독창성을 발휘하므로 신앙발달을 위한 교육의 적극적인 개입의 여지를 마련하였다. 또한 신앙 성장의 예측에 도움을 주었다는 것이 그의 공헌이겠다. 그는 단계적인 신앙발달 모형을 설명함으로써, 성숙한 신앙인으로서의 높은 상태의 지도자상을 제시하였고 이에 따른 양육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는 것이다. 그는 신앙을 명사적으로 보지 않고 동사적으로 봄으로 인하여, 현재의 삶의 신앙 체험을 통해 삶의 꾸준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음을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파울러는 신앙 발달 이론을 단계적으로 구성함으로써 유아기부터 시작하여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삶의 전 과정의 신앙발달 과정을 설정함으로써, 신앙의 평생교육의 길을 열어놓았다.
하지만 이러한 그의 공헌이, ‘다양한 형태의 사람들을 여섯 단계로 나누어서 설명한 것은 다소 제한적이 아닌가?’라는 비판을 제기하게 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파울러의 이론은 기독교 신앙을 일반적으로 보편화함으로써, 기독교 신앙의 특색인 신앙의 동사적 의미로서의 성령의 역사와 능력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였다는 것이 한계점이라 여겨진다.
▣ 참고문헌
J. W. Fowler, 『신앙의 단계들-인간발달 심리학과 의미추구-』, 역)이재은, 대한기독교 출판사,1986
J. W. Fowler,『신앙의 발달단계』, 역)사미자, 한국장로교출판사, 1987
박원호, 『신앙의 발달과 기독교교육』, 장로회신학대학교 출판부,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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