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로맨틱 코미디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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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로맨틱 코미디의 역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정체성 중 하나는 그것이 해피엔딩을 보장한다는 점일 것이다. 두 남녀가 장애와 갈등을 극복하고 사랑에 성공하는 것이야말로 관객들이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궁극적으로 기대하는 판타지이기 때문이다. 고전적 단계에서 이 공식은 예외 없이 충족된다. 그러나 자의식적 형식주의 단계에 오면 최후의 보루와도 같았던 행복한 결말마저도 자주 물음표로 대치된다. 남녀의 사랑은 확인되었으나 주인공의 죽음이나 육체적인 장애 등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갈등이 잔재하는 결말을 보여 주는 작품으로는 <첫사랑 사구 궐기대회,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댄서의 순정>, <청춘만화> 등이 있다. 이에 반해 특별한 외부적 요인 없이 두 남녀의 선택 혹은 오해로 인해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작품은 <싱글즈>, <광식이 동생 광태>, <작업의 정석>, <달콤, 살벌한 연인> 등이다.
주지하다시피 영화의 결말은 그 작품의 세계관이 집약되어 있을 뿐 아니라 관객들의 마지막 느낌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로맨틱 코미디의 결말이 변하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 이 장르가 어떻게, 어디까지 진화할 것인가 기대하게 만든다. 최근의 추이를 볼 때, 미래의 로맨틱 코미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해피엔딩’이 가진 환상이나 고정관념을 깨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2000년대 이후에는 전반적으로 주인공들의 연령대가 낮아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한국의 로맨틱 코미디는 90년대 초반에 <결혼 이야기>, <아래층 여자 위층 남자> 등 신혼부부의 이야기로 시작해 90년대 말까지 <미스터 콘돔>, <베이비 세일> 등과 같은 작품으로 그 명맥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2000년대로 넘어오면 일단 ‘A형 모델’, 그 중에서도 ‘재혼’ 유형은 <조폭마누라>와 <싸움>을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러한 변화는 전반적으로 결혼의 시기가 늦추어진 사회적 분위기와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주인공 연령대의 변화는 그들이 나누는 사랑의 수위와 연결되었고, 이는 로맨틱 코미디의 컨벤션 중 하나, 즉 90년대 부부 커플들이 보여 주었던 베드신을 키스신으로 대체시켰다. 한국 로맨틱 코미디는 초기에 20, 30대의 취향으로 시작됐지만, 점차 관객의 범위를 늘려 10대부터 30대 이상까지도 공략할 수 있도록 변형되었던 것이다.
자의식적 형식주의 단계의 남성 캐릭터들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엽기적인 그녀>의 견우를 모델로 삼고 있다. 소심하고 여린 성격의 견우는 ‘그녀’에게 한없이 헌신적이며, 그녀가 원한다면 모든 것을 해 줄 수 있는 포용력을 가지고 있다. 여성 캐릭터 역시 <엽기적인 그녀>에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그녀’는 완벽한 청순가련형의 외모를 가졌지만 행동은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처럼 제멋대로이다. 그녀의 ‘엽기적인’ 성격은 특히 남성인 견우를 쥐락펴락하며 함부로 대하는 태도에서 두드러진다. 견우는 무엇이든 ‘그녀’가 원하는 것을 해야만 하는 입장이며, ‘그녀’의 명령을 어길 시에는 폭력을 비롯한 응분의 대가가 따른다.
참고문헌
로맨스와 코미디가 만났을 때, 윤성은, 2011, 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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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9.01.11
  • 저작시기2019.1
  • 파일형식한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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